현대로템, 국내최초 영국공인기구 철도車 단위안전 인증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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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국내최초 영국공인기구 철도車 단위안전 인증획득
  • 교통뉴스 김경배 교통전문위원
  • 승인 2021.12.22 14: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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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접선 전동차 철도본고장 英서 차량 독립안전성평가
차량 단위 인증 소요 증가 속…확보 노하우 역량 강화
2017년부터 4년 평가에서 얻은 경험 국제시장 큰도움
사진=
사진=현대로템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한 본사 사옥에서 진접선 전동차 독립안전성평가 인증 획득 기념식을 개최한 현대로템이 철도차량 전체 단위에 대한 글로벌 안전 인증을 국내 최초로 획득했다.

독립안전성평가란 독립적이고 전문적 기관인 ‘국제철도안전규격’에 따라 신호와 제동, 출입문 등의 안전 관련 부품들을 비롯한 차량 전체 단위의 통합 안전성을 평가하는 제도를 말한다.

진접선 전동차 독립안전성평가 인증은 철도 품질 인증을 담당하는 영국 공인기구 UKAS(United Kingdom Accreditation Service)에서 리카르도 서티피케이션(Ricardo Certification)이 발급됐다. 리카르도 서티피케이션은 세계적으로 가장 공신력 있는 철도 품질 인증 담당 영국 공인기구로부터 인정을 받은 거다.

철도 본고장 영국에서 국제 철도 안전 규격에 부합하는 차량 전체 단위의 안전성 관리 역량을 입증하게 된 현대로템의 UKAS 인증은 국내를 비롯한 유럽과 미국, 인도, 브라질 등 영국과 상호인정협정(Mutual Recognition Arrangement, MRA)을 맺은 전 세계 국가들에서 통용되는 신뢰성을 지닌다.

특히 현대로템이 이번에 획득한 진접선 전동차 안전 인증은 국내 최초의 차량 전체 단위 안전성 인증으로 차량의 부품과 장치 단위로만 안전성 평가가 이뤄지는 국내와는 기준 자체가 다르다.

2017년수주 진접선 전동차사업 독립안전성평가 인증획득 전동차 국가철도공단에 첫 납품 

지난 2017년 수주한 진접선 전동차 사업에서 독립안전성평가 인증을 획득한 진접선 전동차는 이번 달 발주처인 국가철도공단에 납품이 완료됐다.

이처럼 유럽 등 철도 선진국 중심사업 입찰 때에도 차량 전체 단위의 포괄적 안전성 평가가 요구되는 상황에서 안전성 강화를 위한 차량 전체 단위의 안전성 평가 도입되는 국내에서는 진접선 전동차가 그 첫 번째 사례다.

현대로템은 이번 인증 위해 2017년부터 올해까지 약 4년간의 평가 기간 동안 시스템과 인터페이스 위험 원 분석 보고서, 설계단계 검증 보고서, 최종 시스템 안전성 분석 보고서 등 총 16건의 안전성 입증 자료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주요 핵심 부품 안전성 검사를 비롯한 전동차 안전 핵심시스템 시험 등 다양한 안전성 관리 활동 내역도 평가 받았다. 이 과정에서 전달된 전체 49건의 평가의견서와 각종 감사 및 시험 입회 등의 다양한 수검 활동을 거친 끝에 이번 인증 획득에 성공했다.

또한 진접선 전동차 독립안전성평가 인증 과정을 통해 자료 작성과 평가 대응 등 국제 규격에 따른 안전성 인증 획득에 필요한 노하우를 축적하게 됐다. 이를 기반으로 향후 국내외 시장에서 요구하는 ‘독립안전성평가’ 인증보다 더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까지 확보하게 됐다고 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철도차량 단위의 독립안전성평가 인증 소요을 위한 이번 인증 획득 과정에서 쌓은 경험은 향후 시장에서의 차량 안전성 관련 경쟁력을 꾸준히 강화하고 보다 안전한 차량을 공급할 수 있는 밑거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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