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산업용요소 자동차전환 '기술·환경적' 영향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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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산업용요소 자동차전환 '기술·환경적' 영향분석
  • 교통뉴스 김경배 교통전문위원
  • 승인 2021.11.05 1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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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자동차에 주입한 시료 시험·분석
시험결과는 11월 셋째주 초 발표예정
비료요소수물량 1달분, 농번기무대책
Emitec사 요소수모듈 산화결정체흡착
문제의 에미텍(Emitec) 제품. (제보자 사진)

환경부는 ‘산업용 요소’와 가공된 ‘산업 요소수’를 차량용 요소수로 제조 공정해서 생산했을 때 자동차를 비롯한 대기환경 분야와 국민건강 영향에 문제가 없는지를 검토한 후 11월 셋째 주 초에 그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확보한 산업용 요소와 요소수 시료에 대한 성분을 시험·분석 중인 환경부는 실제 자동차에 주입했을 때 오염물질 배출 농도 등을 집중분석할 계획이고, 충분한 시료 성분 분석과 실제 자동차 시험을 거친 후 결과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요소가 아닌 농업용 '비료'등의 다른 용도로 가공된 제품을 고순도의 '자동차용 요소수'로 재 제조한다는 발상도 포함돼 있기 때문에 현재 몇몇 대형 경유차량 '요소수 모듈' 모터주변에 착석되는 불순 결정체 현상을 자칫 더 가속화 시킬 수 있다는 얘기도 된다.

농업분야에서도 자동차에 뺏긴 비료가 곧바로 충족되지 못한다면 봄철 농번기에 사용할 비료난을 겪게 될 뿐 아니라 이런 대체 효과는 승용과 SUV를 차제한 200백만대의 화물차 물량 지원도 대략 1달 정도 버틸 수 있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조속한 '요소' 수입이 가장 큰 관건이다.

또 하나는 요소수와 대형 경유 자동차에 장착된 요소수 관련 장치에서 결정화된 요소수 잔여 물질이 ‘파이프’와 ‘노즐’에 흡착되고, 일부 결정체가 깨지면서 넘어가는 문제를 이번 산업용 요소수의 자동차 전용에서 깊게 고려할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요소수 모듈 부산물의 흡착과 결정체 생성 문제는 환경부가 한차례 겉치레식 ‘리콜’을 했을 뿐 핵심부품인 고가의 묘듈부품은 배제했기 때문에 반복적 현상을 일으키는 문제가 속출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 점을 염두에 둔 실험과 결과를 토출해야 한다.  

요소수 잔여물이 흡착되는 대형 경유 자동차에 장착된 문제의 시스템은 ‘만트럭’과 ‘대우 타타’로 알려지고 있고, 만트럭의 경우는 이번 리콜 때문에 600만 원에 팔던 요소수 모듈 가격을 130만 원으로 인하했다는 제보가 있는 만큼, 환경부는 리콜 조사도 다시 착수해야 한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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