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024년 경기북부잇는 동·서 ‘교외선운행’재개
상태바
경기도, 2024년 경기북부잇는 동·서 ‘교외선운행’재개
  • 교통뉴스 공희연 기자
  • 승인 2021.10.25 1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가철도공단, 교외선 운행 재개 설계 착수
지반·노반·궤도·통신·신호설계 2022년10월
2023년 말 시설개량공사 완료 2024년 운행
자료=경기도

경기도는 2024년 ‘교외선’ 운행 재개를 위한 국가철도공단의 시설개량공사 설계를 지난 12일 착수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23일 능곡에서 양주 장흥을 거쳐 의정부까지 총 32.1㎞ 구간을 동서로 잇는 ‘교외선’의 2024년 운행 재개에 대한 업무협약이 첫 시동을 건 거다.

당시 경기도와 고양, 의정부, 양주,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가 체결한 ‘교외선 운행 재개에 관한 업무 협약’ 구현에 나선 국가철도공단 시설개량 사업설계는 지반조사와 노반·궤도·통신·신호 설계 등 5가지 분야로 나눠서 실시된다.

이중 노반과 궤도는 12일, 신호, 통신은 14일부터 설계에 착수했고, 지반조사는 현재 설계업체를 선정 중이다.

재개되는 교외선은 1963년 8월 개통 후 관광·여객·화물운송 등 경기 북부지역의 경제 활성화 분야에서 교통과 운송을 분담해 왔지만 육로교통 등의 발전 등으로 2004년 4월 이용수요 급감을 이유로 운행이 중단됐다.

이에 대해 지역주민들의 전철화와 운행 재개 요구가 지속되면서 국토교통부도 전철화 사업추진 차원에서 두 차례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했으나 사업성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도는 2018년부터 국회와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고양, 의정부,를 비롯한 양주시와의 수차례 협의를 통해 경제성과 효율성을 이해시키면서 기존 철도시설을 최대한 활용하는 교외선 운행 재개 방안을 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497억 원을 투입하고, 국가철도공단이 실시설계와 노후 시설개량을 추진하고, 운영손실과 철도 차량 정밀안전 진단비를 부담할 각 지자체는 2021년 실시설계를 위한 국비 40억 원 예산을 반영시킨 상태다.

실시설계 기간은 지반조사 6개월과 노반·궤도 10개월, 신호·통신 12개월로, 오는 2022년 10월 중 마무리 될 전망이고, 국가철도공단에서는 2022년 8월부터 순차적으로 공사를 발주해 2023년 말까지 시설개량을 마무리 지어 2024년부터 운행 재개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2024년부터 평일 24회, 주말·휴일 16회 운행하게 될 디젤동차(RDC)은 3량 1편성으로, 대곡·원릉·일영·장흥·송추·의정부 6곳을 오가면서 정차하게 된다.

이에 대해 경기도는 양주 일영리 도시개발계획과 의정부 미군 반환 공여지 복합물류단지 조성, 의정부 우정공공주택지구 조성 등과 같은 교외선 인근의 개발 사업추진과 맞물리는 시기적 이점을 볼 때 과거와 달리 교외선 이용 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양주시 교외선 관광활성화 계획과 의정부시 경민대 추가 역사 검토 용역 등의 연계적 수요 창출 방안 등의 검토를 통해서도 다양한 운영손실 감소방안을 찾는다는 계획이다.

이계삼 철도항만물류국장은 “교외선은 수도권 균형발전을 위한 순환철도망 완성과 GTX-A, C를 연계할 중요한 철도 인프라”를 강조하면서 교외선 기반에 따른 추가개발과 교통수요 증가는 경기 북부지역 철도망 구축과 활성화에 마중물이 될 것이라는 확신도 전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