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10명중 2명, 코로나19 출근교통수단 버스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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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10명중 2명, 코로나19 출근교통수단 버스선택
  • 교통뉴스 공희연 기자
  • 승인 2021.09.29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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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연구원 2,150명 설문조사, 차내 혼잡률관건
‘코로나19 이후 대중교통을 바꾸어야 한다’발간
감염대책 승용차적합, 포스트코로나는 대중교통
포스트 코로나시대 대비 차내 혼잡률 완화 강조
자료=경기연구원
자료=경기연구원

경기연구원은 지난 4월 경기도민 2,1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정리한 ‘코로나19 이후 대중교통을 바꾸어야 한다’를 발간했다.

출근 교통수단 이용 변경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기도민 10명 중 2명은 감염병 걱정 때문에 주로 승용차를 주로 이용했으나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접어들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코로나19 발생 전과 후, 포스트 코로나로 이어지는 변화에 따라 출근 교통수단을 변경하겠다는 응답자는 전체 18%에 달했다. 차내 혼잡을 완화하는 대책 마련 가장 많이 꼽았다.

출근 교통수단 변경 의사를 밝힌 응답자는 발생 전에는 주로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다가 현재는 승용차를 이용하는 상황이지만 ‘포스트코로나’ 사태로 번지면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밝혀 승용차➝승용차➝대중교통의 이용 변화율은 15.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응답자들은 대중교통 이용 전환 수요에 의한 여러 불편 상황 중에서는 방역 대책과 ‘혼잡에 대비하는 완화’ 대책을 꼽아 배차와 버스증가 등이 시급한 대책으로 떠오르고 있음을 시사했다.

시내버스 대책의 세부적 사항은 혼잡률 완화 41.5%에 차량 내부 방역 35.8%, 승객의 개인 방역물질 배치 6.8% 순이었고, 전철·지하철 대책에서는 혼잡률 완화 50.0%와 차량 내부 방역 27.3%, 손잡이 등에 항균 필름 부착 요구가 9.0% 순으로 나타났다.

김채만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출근 교통수단을 변경하고 싶은 도민 중 과반수는 대중교통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차내 혼잡률 완화 정책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마스크를 착용한 대중교통 이용객의 적정한 승차 인원을 15.0% 정도 감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중교통 외 코로나19가 변화시킨 다양한 생활상도 조사한 연구원은 2020년 한 해 재택근무 경험자 비율이 전체 59.6%에 달했고, 재택근무 경험자의 만족 비율은 66.2%인 만큼, 대중교통 방역 차원에서 대형버스 탑승 인원을 48명에서 40명으로 줄이는 계획 수립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코로나19 발생 전·후 쇼핑이나 사적 모임도 주당 1.61회에서 0.81로 낮아지면서 49.7% 정도 감소 됐고, 택배와 음식 배달 주문량의 경우는 반대로 주당 1.43회에서 2.36회와 주당 0.73회에서 1.42회로 각각 65%와 50%의 증가추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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