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맞춤형 도시발전 대비 공영주차장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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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맞춤형 도시발전 대비 공영주차장 확충
  • 교통뉴스 김경배 교통전문위원
  • 승인 2021.09.2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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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적 확충에 5년간 847억 예산을 투입
공영주차장 대폭확충...주차 난 해소 기여
2021년 73개소 2870면 공영주차장 조성
사진=아산시 제공
사진=아산시 제공

경찰대에서 열리는 국립재난전문 경찰병원 설립 정책토론회 참석을 하루 앞둔 아산시장은 공영주차장 확충을 통해 주차난을 해소하고 50만 자족도시에 어울리는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체 주차장 확보율 대비 거의 100%를 충족하고 있는 아산시이지만, 신도시와 원도심 상가를 비롯한 주택 밀집 지역과 오래된 공동주택지역의 경우는극심한 주차난을 겪는 지역으로 시민들의 불편함이 컸기 때문이다.  

주차 문제 해소에 나선 아산시는 2019년 50억 원, 2020년 326억 원, 2021년 134억 원, 2022년 이후 300억 원 등 2018년부터 2022년으로 이어지는 5개년간 84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능동적인 행정으로 평가받은 주차환경 개선과 주차장 건립 예산 확보를 위한 사업 공모, 연차별 공영주차장 확충 계획의 수립과 시행은 대표적 성과로 꼽히고 있다.

국토교통부 주관 주차환경개선지원사업 공모 지원에서도 최종 선정되면서, 도심지와 상습 주차난 발생 지역내 공영주차타워 건립 사업비 50%를 국비로 지원받았다.

2020년 6월 건립된 배방읍 공수리 제3공영주차장(175면)과 올 6월 신정호 도시개발지역 내에 건립된 방축동 제1공영주차장(172면)을 비롯 오는 10월과 12월 완공을 앞둔 배방읍 공수리 제2공영주차장(169면)과 북수리 제1공영주차장(98면)이 그 결과물이다.

공영주차장 선제적 공급으로 주차난 예상되는 미래 지역 해소

충남도와 지역 국회의원의 협력에 큰 의미를 두고 있는 이런 성과는 2020년 선정된 충남도 시행 공모사업으로 64대를 주차할 수 있는 배방 중리 주차장과 88대 주차가 가능한 득산동 부영아파트 공영주차장 준공에도 큰 힘이 됐다.

2021년 탕정지구 내 9필지 노외 공영주차장 조성사업과 2022년 둔포면 도심지 공영주차장 개선사업 등의 확정은 주차난이 예상되는 미래 지역에도 공영주차장의 선제적 공급을 이끌어 낸 견인고리가 됐다.

2020년에는 캠핑용 차량 들이 주택가와 도로, 노외주차장 등에 장기 방치되는 불법 때문에 시민 불만이 높아지면서, 충남도 최초로 시유지를 활용한 ‘캠핑용 차량’ 전용 노외주차장을 조성하기도 했다.

또, 국·도비와 자체 재원 마련의 한계 극복 차원에서 한국자산관리공사와 협약을 통한 공유재산 위탁개발방식 ‘복합 공영주차타워’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공유재산 위탁개방방식은 건립비용을 선투자한 한국자산관리공사가 향후 20~30년간의 임대료와 주차요금을 상계시키는 방법으로 운영비를 연차별로 납부 하는 것으로서 이 같은 위탁개발 방식의 복합 공영주차타워 조성은 중부권에서는 최초의 일이다.

예상 대상은 신용화지구와 아산시 대표 관광지인 탕정 지중해 마을이고,   2020년부터 추진될 이번 사업은 용화지구 2개소에 170면 조성과 지중해 마을 199면의 주차 공간 확보를 비롯 용화지구 2개소에는 근린생활시설과 주차시설, 관리시설 등을 포함하고 있다.

4층 5단 시설로 계획된 지중해마을 주차장은 올해 협약을 마치고 설계와 신축에 착수하면 오는 2023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삼고 있다.

충남 최초 무료개방 주차장 지원조례 7개소 201면 주차 공간 개방

지난 2019년 5월에는 충남 최초로 제정한 무료 개방 주차장 지원 조례에 따라 낮 시간대에 비어있는 주택가 주차장이나 부설주차장을 일반에 개방하면 보조금을 지원하는데, 현재 총 7개소 201면의 주차 공간이 개방되고 있다.

아산시의 주차장 확보 열의는 건축물 미신축 등의 공한지를 일제 조사를 통해 44개소 775면의 쌈지 임시 공영주차장을 조성과 공한지를 2년간 무상 제공할 경우, 재산세를 100% 감면해주는 시민 참여 유도 정책에서도 시민 모두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하지만 아산시가 자처한 주차율 100%에도 불구하고, 주차장 신설에 나선 원인은 잠자고 일터로 나가는 차량수와 관광 입지도가 높아진 데 있다고 보여진다.

아울러 부족하지 않는 주차장이라도 이용상에 불편이 따르면 안 된다는 원칙 반영이 중요하기 때문에 아산시는 조성된 주차장의 효율적 유지와 관리에 중요한 ‘공영주차장 통합관제센터’도 곧 운영할 방침이다.

통합관제센터가 운영되면 각각 운영되던 공영주차장 관제센터를 연결해 일괄 관제가 가능한 동시에 늘어나는 공영주차장 운영관리까지도 일원화할 수 있다.

또, 문제 발생 시 즉시 보수와 민원 해결이 가능한 24시간 통합관제 전환개념은 공영주차장 관리 예산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오세현 시장은 “주차장 조성은 도시발전과 민생 발전이 직결되는 중요 시책”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공영주차장 추가 조성 등의 지속적인 주차 인프라 구축 투자는 주차난으로 인한 시민 불편함을 줄일 수 있는 유일한 대책인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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