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화재현장 PTT없는 무선통신등장...양손사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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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화재현장 PTT없는 무선통신등장...양손사용 가능
  • 교통뉴스 김경배 교통전문위원
  • 승인 2021.08.1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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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전국 최초 ‘핸즈프리 소방 헬멧용 통신 장치’ 특허
배달용 이륜차와 자전거 휴대폰 무선 장치 블루투스 개념
미군개발, 주변소음실패...목소리파생진동 음성변환 PTT
경기도‒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2018년6월 공동기술개발
기능보완 거쳐 2022년 6월 고성능장치 완성품 출시 예정
소방헬맷 부착형 핸즈프리 무선송수신기. (사진=경기도)
소방헬맷 부착형 핸즈프리 무선송수신기. (사진=경기도)

경기도가 전국 최초 개발한 양손을 사용할 수 있는 음성 신호 전송 방법이 장작시킨 ‘소방 헬멧 부착 형 핸즈프리 무선 송수신기’가 특허를 획득했다.

소방 헬멧 부착 형 핸즈 프리 무선 송수신기는 화재나 구조 등에서 신속한 통신을 해야 할 때 양손 사용이 불가 했던 소통 문제를 해결결해, 사고 현장의 지원과 보고, 발생 등의 긴급한 통신 때 반드시 한 손으로 PTT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송신하는 번거로운 무전기 조작 법을 해결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5월 특허 출원한 ‘소방 헬멧용 통신 장치 및 이의 음성 신호 전송 방법’은 헬멧에 고정된 통신 기기와 연동되는 음성 인식만으로 무선 송출이 가능해 마치 휴대폰 통화와 비슷한 양방향 통신 효과를 제공한다.

이 장치가 배달 이륜차 헬멧에 부착되는 블루투스 방식이 아니라면, 미군 특수부대가 반세기 전 사용했던 1차 기술에 기반한 것으로 예상된다. 당시 말할 때의 떨림 반응이 전달되는 목젖 부근에 센서를 부착해서, 공명 진동을 음성으로 바꾸는 획기적인 기술이었지만 주변 소음이 심하면 소통이 안되는 단점이 있었다.

지금은 귓속에 넣는 보청기 같은 무선 통신 장치 즉 기지국을 통하는 최소형 휴대폰이 영화에 등장하는 시대인 만큼, '노이즈' '주변소음' 때문에 실패했던 미군 PTT 기능을 대신할 ‘소방 헬멧 부착 형 핸즈 프리 무선 송수신기’로 거듭났다면 분명 소방공무원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2018년 6월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과 업무 협약을 맺고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한 소방대원 안전 확보 장비 개발에 착수한 경기도가 2020년 5월 소방 헬멧 무선 송수신기와 각종 재난 현장에서 우수한 통신 품질을 확보할 수 있는 잡음(노이즈) 제거 기술, 음성 인식 기술에 대한 특허 출원을 신청한 바 있다는 점인데 '특허'는 개선 보다는 변형을 뜻하는 '특허'가 많다는 점에 힘이 빠진다.

특허 등록에 따라 관련 기술을 활용한 무선통신장비 등 장비분야에 비약적인 발전과 보급이 가능하다는 기대감은 2차 시제품을 제작해 현장 대원의 시범 운영을 거쳐 기능을 보완한 뒤 2023년 6월 중 고성능 완성 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조창래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재난종합지휘센터장은 “경기도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공동 개발한 장비와 음성인식 기술이 특허 등록됐다는 것은 경기도의 선도적 기술개발을 정부가 인정한 셈”이라 소방대원 근무환경 개선을 통한 현장대응력 향상과 도민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상용화 가능 제품개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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