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률 16.9%...역대급 실적 낸 포르쉐 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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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률 16.9%...역대급 실적 낸 포르쉐 AG
  • 교통뉴스 데스크
  • 승인 2021.08.02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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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65억3천만 유로, 영업이익 127% 증가
포르쉐 AG가 상반기 역대급 실적을 냈다. 사진=포르쉐 AG
포르쉐 AG가 상반기 역대급 실적을 냈다. 사진=포르쉐 AG

포르쉐 AG가 2021년 상반기 동안 165억 3천만 유로의 매출과 27억 9천만 유로의 영업이익, 16.9%의 이익률을 달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2020년 상반기 대비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127% 증가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기저효과라는 분석도 있지만,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상반기와 비교해도 성장세가 분명하다. 2019년 상반기 대비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26% 늘었기 때문이다.

루츠 메쉬케 포르쉐 AG 이사회 부회장 및 재무/IT 담당이사는 “엄격한 비용 관리와 더불어 사업 컨설팅, 재무 서비스 역시 실적에 기여했다”고 전했다.

포르쉐는 수익성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집해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2025 수익성 프로그램을 통해 내부적으로 약 3,000개의 아이디어를 수집했으며, 2025년까지 100억 유로, 이후 매년 30억 유로씩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메쉬케 이사는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의 선구자로서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미래 기술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며, “유럽에서는 포르쉐 고객의 40퍼센트 이상이 이미 전기 스포츠카를 선택했으며, 포르쉐는 2030년까지 탄소 중립을 실현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포르쉐의 올해 이익률 목표는 15%다. 이는 대중차 브랜드의 두 배 수준이다. 엄청난 이익률에도 메쉬케 이사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불확실성 외에도 반도체 시장의 긴장된 상황이 3분기에도 지속될 수 있기 때문에 수익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포르쉐의 순현금 자산은 26억 유로에 달한다. 지난해 대비 130%나 늘었다. 한 마디로 ‘돈을 쓸어 담는’ 모습이다. 이렇게 돈을 많이 벌면서도 경영진은 반도체 등 불확실성에 대비해 보수적인 경영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엄살’을 부리면서도 연구개발에는 돈을 쏟아 붓고 있다.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선구자로서 돈을 많이 벌면서 미래기술에는 투자를 늘리고 있다”라는 담당 임원의 설명이다. ‘외계인을 갈아 넣어 만들었다’는 포르쉐가 가진 경쟁력의 비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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