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술 R&D, 재외 한인 공학인에게 대폭 문호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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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기술 R&D, 재외 한인 공학인에게 대폭 문호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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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7.2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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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장관:윤상직)는 2013.7.25일(목) 한국기술센터에서 재외 한인 공학인 등이 참석하는 오찬간담회를 개최하고 ‘재외 한인 공학인 산업기술 R&D 참여 확대방안’을 발표하였다.

 

동 간담회는 산업부 정만기 산업기반실장 주재로 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이호신 美아이오와주립대 교수, 최승현 美SALK 연구소 교수, 조재현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 임원을 비롯해 R&D 유관기관 관계자 등 총 15명이 참석하였다.

    * 재외 한인공학인 참석자 상세 현황 : 붙임 참조

 

금번에 발표된 ‘재외 한인 공학인 산업기술 R&D 참여 확대방안’은 재외 한인 공학인 2만명 시대를 맞이하여, 세계 각지에 진출해 있는 이들의 혁신역량을 활용해 산업기술 R&D의 개방성을 확대시키고, R&D 수행시 창출되는 지적재산권이 미국 등 선진시장에서 사업화까지 잘 연결되어 산업기술 R&D의 성과제고를 지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재외 한인 공학인과의 네트웍 체계화, 산업기술 R&D 기획?평가 참여확대 및 국제공동 R&D 강화를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내용은 아래와 같다.


【네트웍 체계화】

해외 한인 R&D 전문가와 국내 관계자간 인맥 구축과 소통 활성화를 위한 'R&D 소셜 플랫폼‘* 구축

    * 국내외 R&D 전문가 DB 구축 후 SNS, 게시판 등을 통한 각종 정보교류의 창구

 

시스템 구축 완료(‘13.8월말, KIAT) 후 국내 연구자와 해외 한인전문가 및 외국전문가 간의 R&D협력 촉진창구로 활용

    * 미주 940명, 유럽 40명 등 해외 한인 전문가 총 1,027명 확보

 

 재외 한인과학기술자협회, 재미 여성과학인 협회 등 해외 한인 공학인 단체와 상호 협력 강화

산기평(KEIT)과 상호협력 MOU 체결 확대(‘13년 하반기)

    * MOU 체결일정 : 在캐나다(’13.8.5), 在영국 및 在프랑스 등은 ‘13년 하반기 추진
(在미(’11.6), 在독(’12.4), 在오스트리아(‘12.4) 한인과학기술자협회와는 旣체결)

 

재외 한인공학인 학술대회(Korea Conference)*에 산기평의 MD, PD가 정기적으로 참여하여 정보교류 강화

    *매년 7~8월 개최되는 ‘연차총회’ 성격의 행사로 현지 및 국내 공학자가 참석,  캐나다(토론토, 8.4~6), 미국(뉴저지주 러더퍼드, 8.7~10)

 

【산업기술 R&D 기획?평가 참여 확대】

  평가단계 : 평가위원 300명 이상 등록과 ‘14년부터 현지에서 평가 참여

 

 산업기술 평가위원 풀(약 2.3만명) 중 재외 전문가가 없어, 산업기술 R&D 평가에 참여가 거의 없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재외 한인과학기술자협회 등을 통해 평가위원 300명 이상 등록하였다.(‘13년말)

    * ’13년말까지 재외 전문가 300명 이상 등록을 추진하고, ‘15년까지 1천명 확보


해외의 다양한 PC활용 환경(크롬 등)에도 구동되는 전자평가시스템을 구축(‘13년말)하여, ‘14년부터 한인 공학인 대상 서면평가 시행하였다.

 

 ‘13년말까지 DB 구축한 한인 공학인 평가위원 풀 300명을 활용하며, 대상사업은 해외기관이 참여기관으로 구성된 국제공동 R&D 과제(非보안과제)에 우선 적용하여 타당성을 평가한 후 확대한다.

 

  기획단계 : 기획위원으로 활용과 객관성 제고를 위해 산업기술 수준조사시 참여

  R&D 과제기획 자문위원으로 위촉?활용 강화

     *'13년도 과제 기획시 70명 旣참여 → ‘14년도는 총 150명 참여 추진

 

주요경쟁국 대비 우리의 기술 수준을 진단하는 ‘산업기술 수준조사*(웹조사 방식)’ 시 재외 한인 공학인 참여 추진한다.

    *한국 산업기술의 현 수준을 진단하기 위해 한, 미, 일, 중, EU의 주요경쟁국 대비 한국의 기술수준 및 격차를 격년 주기로 설문조사(‘13.7.19~8.31)

 

  IP분야 : 재미 IP 전문가를 활용하여, 비즈니즈 관점의 특허 창출

R&D 기획단계에서 시행하는선행 특허 조사시 재미 IP 전문가를 활용한 미국 선행특허 조사와 기술개발 목표에 대한 자문 의뢰한다.(’13.하반기)

 

 R&D 수행단계에서는 최종 목표관련 IP의 미국내 출원?등록 현황에 대한 중간분석을 재미 IP 전문가에 의뢰한다.(‘14)

총 수행기간의 중간시점(총 5년인 경우 3년차)에 실시하며, 이를 고려하여 최종 개발목표 변경 요청(기업 → 산기평)시 적극 검토한다.

 

중소?중견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특허전략 수립 컨설팅

산업기술 R&D 과제 수행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특허 취득방안 설명회 및 개별 자문(‘13. 하반기)


【재외 한인공학인과 국제공동 R&D 강화】

 ‘산업기술 R&BD 전략*’ 수립시 국제공동 연구를 신규로 포함하여, 과제기획 단계부터 국제공동연구 과제를 도출(‘13.하) 하고,

    * 차년도 산업기술 R&D 중점투자 분야 등 중장기 기술개발과제의 기획 방향을 설정하는 전략(산업 분야별 27개 실무작업반을 통해 ‘13년말까지 수립)

 

신규사업 공고시 해외 국제 공동 연구가 필요한 분야에 대한 기술을 명시하여 참여기업의 국제공동 연구를 유도한다.(‘14.상)

    * 국제 공동 R&D 필요 기술분야(예시)

 

     ① 국내 연구역량만으로는 개발목표의 적시 달성이 어려운 기술
     ②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해외기관과의 협력이 필요한 기술
     ③ 글로벌 경쟁력 유지를 위해 해외 IP확보가 필요한 기술

 

재외 한인 공학인 등으로 구성된 글로벌 R&D 멘토를 활용한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애로기술 해소를 위한 기술자문 사업을 실시한다.('14)

 

 재외 한인 공학인과 협력하여 외국 R&D 자금을 활용한 해외 R&D 프로그램 진출 등을 위해 미국에 ‘글로벌기술협력지원단’ 발족·운영한다.(‘14.상)

 

한국(KIAT 원장)과 재외 한인공학인 단체가 공동 단장을 맡고, KOTRA, 생기연, 중진공 등의 해외 지부와 연계하여 운영활성화한다.

    * 글로벌기술협력지원단 발족ㆍ운영을 위한 MOU 추진(미국, ‘14.상) 후 유럽 등으로 확대(독일, ’14.하)

 

이날 참석한 한인 공학인은 “그동안 국내 전문가 위주의 폐쇄적인  R&D 프로세스는 인맥, 학연 등으로 인해 공정성을 저해하는 한 요인이었다” 며 “산업기술 R&D에 해외 교포 공학인이 참여하는 방안은 경쟁국의 최신 동향을 흡수하여 산업기술 R&D에 환류함으로써 선진 기술을 획득하고 시장을 선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므로 적극 고려되어야할 사항”이라고 이번 방안의 의미를 부여하였다.

 

특히,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美 아이오와대학교 공공정책센터 책임자인 이호신 교수는 “다수의 재미과학기술자협회 회원들이 국내 R&D에 참여를 희망하고 있는 상황에서 좋은 동기 부여가 될 것이며, 고국의 산업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재외 한인 공학인의 역할이 중요하다” 라고 밝혔다.

 

바이오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가 있는 美 SALK 연구소의 최승현 구조생물학 교수는, “국내의 연구지원 환경은 우수인력에 대해 생산적인 지원보다는 소모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위주로 하는 체계로 짜여 있다고 본다. 이는 결국 우수인력의 재창출과 활용도의 한계로 이어지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국내의 R&D 지원 및 평가체계를 점진적으로 영문화하여 인력공급을 국제화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본다"며 한인 뿐 아니라 순수 외국 전문가도 참여할 수 있는 글로벌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을 언급하였다.

   ※ 최승현 교수는 美 SALK 연구소 출자를 기반으로 국내에 설립된 기초생명과학연구소인‘JCB 공동생물과학연구소’소장으로도 활동하면서, 국내외 기관들과 활발한 연구협력을 통해 특허, 논문 및 기술이전 등 많은 성과를 이룩하였음

 

美 뉴욕시립대 교수로 10여년 재직하다가 올해 KAIST 생명화학공학과로 온 이재우 교수는 “한국의 기업?대학?연구소에서 개발된 원천기술과 관련 IP를 해외의 기업과 연구소에 적극적으로 홍보한다면 해외로부터 연구비를 확보하거나, 기술이전 등을 통해 많은 사업화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기획단계부터 해외 시장을 겨냥한 R&D 과제발굴과 그 성과물의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하였다.


세계적인 생산공정 최적화 소프트웨어 제공업체인 美 Aspen Technology에서 기술개발 책임자를 역임한 연세대 화공생명공학과 조재현 교수는 “과거에는 해외 한인 과학자에 대해 파격적인 처우를 통해 전략적으로 영입하여, 한국의 기적적인 산업성장에 많은 기여를 하였다” 면서 “해외기관에 소속된 한인 공학인의 효용성을 증가시키고, 한국 R&D에 더 많이 기여하기 위해서는 국내에서 직접 유치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라고 언급하였다.

 

또한, 美 해군연구소 연구원 및 국립과학재단(NSF) 평가위원으로 활동중인 Temple University 공성곤 교수는 “재외 한인공학인의 활발한 국내 R&D 참여 확대는 산업기술의 국제화 전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며, 나아가 연구개발 과제의 관리측면에서 좀 더 유연하게 관리하여 연구자의 재량을 확대하는 등 현실적인 유인전략도 필요 할 것이다”라고 제언하였다

 

산업부 정만기 실장은 “세계 각국의 한인 공학인이 보유한 우수한 R&D 역량과 다양한 해외시장 및 기술에 대한 노하우는 산업기술 R&D의 생산성?효율성 제고는 물론 국내기업의 해외진출 촉진 등 글로벌 R&D 역량강화로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면서 “재외 한인 공학인과의 협업을 시작으로 중장기적으로는 순수 외국 공학인까지 확대하여 더 나은 산업기술 R&D 성과를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붙임-재외 한인공학인 산업기술 R&D 참여확대 간담회 개요.hwp

 

산업통상자원부.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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