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타이어 상태에 따른 제동거리 시험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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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 타이어 상태에 따른 제동거리 시험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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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7.0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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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이사장 정일영)이 젖은 노면에서 타이어 마모상태에 따른 제동거리를 시험한 결과, 주행속도가 높고 타이어의 마모가 진행될수록 제동거리가 급격히 늘어나 시속 100㎞에서는 최대 52%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타이어 상태에 따라 주행속도별(60km/h, 80km/h, 100km/h)로 시험을 해 본 결과, 타이어가 마모한계선(홈 깊이 1.6㎜)까지 마모된 경우 새 타이어(홈 깊이 7.5㎜)에 비해 시속 60㎞에서는 약 6m, 시속 80km에서는 약 15m, 시속 100㎞에서는 약 25m 정도 제동거리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타이어 마모에 따른 제동거리(m) 시험결과>

시험속도

(㎞/h)

트레드 깊이(㎜)

7.5

5.5

4.3

2.8

1.6

60

17.4

17.8

18.6

20.8

23.0

(증가율)

-

(2.3)

(6.9)

(19.5)

(32.2)

80

30.1

30.7

31.5

38.6

44.8

(증가율)

-

(2.0)

(4.7)

(28.2)

(48.8)

100

47.2

48.6

50.4

67.1

71.9

(증가율)

-

(3.0)

(6.8)

(42.2)

(52.3)

주) 1. 시험타이어 P205/55R16 (공기압 : 33psi)
     2. 측정된 제동거리는 제동페달 작동 후 정지거리로, 타이어 형식 및 마모 등에 따라 제동거리에 차이가 날 수 있으며

        일반 운전자의 경우 제동거리가 보다 길어질 수 있음

 

이를 실제 사고상황으로 가정하면, 시속 100km로 달리다가 장애물을 발견하고 제동장치를 작동시켰을 경우 새 타이어라면 안전하게 정지할 수 있는 반면, 마모한계선까지 마모된 타이어라면 늘어난 제동거리로 인해 약 시속 33km로 장애물과 충돌하게 되는 셈이다.

    * 100km/h 주행시 마모한계선까지 마모된 타이어로 제동시 새 타이어에 비해 약 1.8초간 25m를 더 주행하게 되고,

      새 타이어의 정지시점에서 마모된 타이어를 장착한 자동차의 속도는 약 33km/h임

 

위 시험결과에서 나타났듯이, 타이어를 교체 없이 오랫동안 사용하게 되면 트레드(Tread) 홈 깊이가 낮아지면서 빗길 제동시 타이어의 배수성능이 저하되어 발생하는 수막현상으로 인해 제동거리가 급격히 늘어나게 되며, 비가 내리는 기상조건 하에서는 시정거리가 짧아 제동페달을 작동하기 위한 반응속도가 평소보다 느려지기 때문에, 실제 상황에서의 제동거리는 시험결과보다 더 늘어나게 되어 대형사고의 원인이 된다.

 

공단 정일영 이사장은 “비가 많이 내리는 장마철에는 시정거리가 짧은데다 제동거리가 길어지는 등 평소보다 위험요인이 많다”며, “운행전 타이어의 마모도를 확인하고 등화장치를 점검하는 등 사전준비를 철저히 하고, 운행중에는 감속과 충분한 차간거리 확보 등 장마철 안전운행 수칙을 반드시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교통안전공단.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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