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 전체 교통사고는 감소 추세인 반면, 노인 교통사고는 증가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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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공단] 전체 교통사고는 감소 추세인 반면, 노인 교통사고는 증가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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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5.2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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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공단(이사장 주상용)은 우리나라가 교통선진국을 달성하기 위해 꼭 해결해야 할 과제 중의 하나인 노인 교통사고의 심각성을 알리고 정부 및 관계기관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최근 5년간 노인 교통사고 특성을 분석하여 발표하였다.

2008년 이후 최근 5년간 노인 교통사고는 129,473건이 발생하여 8,901명이 사망하고, 136,669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계적으로 분석하면 연평균 발생건수는 5.2%, 사망자는 1.8%, 부상자는 5.3%가 증가한 것으로써 이는 최근 소폭 감소 추세에 있는 전체(비노인) 교통사고(발생건수 0.3% 증가, 사망자 3.9% 감소, 부상자 0%)와 대비되는 것으로, 노인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대책이 요구되는 실정이다. 
 
특히, 2012년도에는 전년도에 비해서 발생건수 6.4%(26,483건?28,185건), 사망자 8.1%(1,724명?1,864명), 부상자 6.1%(27,999명?29,699명) 등 비교적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교통사고에서 차지하는 점유율 역시 발생건수는 12.6%, 사망자는 34.6%, 부상자는 8.6%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발생한 노인 교통사고의 주요 특성을 살펴보면, 시간대별로는 오후 6시~8시 사이가 전체 노인 교통사고 사망자의 16.9%를 차지하여 가장 위험한 시간대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다음으로는 오전 10시~12시(11.6%), 오후 4시~6시(11.1%) 사이가 노인 교통사고 사망자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와 비교 시 아침 6시~오후 8시 사이에 노인 교통사고 사망자가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시 상태별 노인 교통사고 사상자에서는 보행 중에 사망자의 52.4%가, 부상자의 29.1%가 교통사고를 당하는 것으로 나타나 노인 교통사고 사망자의 절반 이상이 보행 중에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행중 노인 교통사고 사망자를 세부 유형별로 살펴보면, 보행자의 안전이 최우선적으로 보호되어야할 횡단보도 횡단 중에 사망한 노인이 전체 보행 중 사망자의 20%를 차지하였을 뿐만 아니라, 그밖에 횡단보도부근, 육교부근, 기타 횡단 등 도로를 횡단하다가 사망하는 노인이 전체 보행중 사망자의 70%를 차지하였고, 차도 통행 중 사망자가 10%, 길 가장자리 통행 중 사망자가 6% 등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15.1%), 경북(12.4%), 전남(10.2%), 충남(9.7%) 등이 노인 교통사고 사망자가 많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 황덕규 센터장은 최근 급격한 고령사회로의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는 우리나라의 현실을 감안할 때, 고령사회에 대비하여 노인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안전한 보행 공간 확보(노인보호구역 및 보행우선구역 지정 확대 등), 차량의 속도를 저감시킬 수 있는 과속방지턱 설치 및 교통정온화기법 도입, 노인 보행속도를 고려한 녹색신호주기 조정, 교통섬 설치 확대 등 교통안전시설 측면의 보행자 우선 교통안전정책 추진과 병행하여 노인 교통안전 사회교육 활성화 및 대국민 홍보활동 강화 등을 정부, 관계기관, 시민단체 등이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로교통공단.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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