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F ! 신선한 충격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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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F ! 신선한 충격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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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4.2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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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 규모의 모터스포츠 대회인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이하KSF)이 지난 4월 21일 전남 영암 F1 서킷에서 화려하게 개막했다. 

 

강풍이 부는 다소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약 3 천 여 모터스포츠 팬이 현장을 찾아 2013년 시리즈 개막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총 73대의 레이싱 차량이 출전한 가운데 제네시스쿠페 10은 정의철(서한퍼플모터 스포트), 제네시스쿠페 20 은 이문성(바모몰 레이싱), 포르테쿱 챌린지레이스는 김재현 (19. 백신고), 아반떼 챌린지레이스는 전인호가 각각 개막라운드 1위를 차지하였다.

 

총 4개 팀 9대의 차량이 출전한 제네시스쿠페 10클래스에서는 정의철(서한퍼플모터 스포트)가 우승하면서 전통의 강호 쏠라이트인디고레이싱과 아트라스BX의 경쟁 구도에 시리즈 챔피언 우승후보의 반열에 올랐다.  정의철과 소속팀 모두 KSF출전 사상 첫 우승의 감격을 동시에 누리게 되었다. 결승일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정의철은 1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작년 시리즈챔피언 최명길 (쏠라이트인디고)가 리타이어 하면서 1위로 올라섰고, 조항우(아트라스BX)와의 재역전극을 연출하며 결승선을 통과했다.

 

총 6개팀 10대의 차량이 출전한 제네시스쿠페20 클래스에서도 이문성(바보몰 레이싱)이 대회 출전 사상 첫 우승을 기록하는 감격을 누렸다. 전날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한 이문성은 결승에서도 안정적인 레이스를 선보이며 신예들의 압박을 뿌리치며 베테랑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국내 양 대 모터스포츠대회 챔피언 출신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윤광수(채널A 동아일보)와 강병휘 (스쿠라-모터스포츠)는 4차례의 재역전극을 선보이는 명승부를 펼친 끝에 윤광수가 2위, 강병휘가 3위로 윤광수의 판정승으로 막을 내렸다. 제네시스쿠페 20클래스는 상위 3위에게 그리드 가산초 핸디캡이 적용되는 만큼 다음 라운드의 우승 향방은 모든 선수에게 열려 있어, 점입가경의 경쟁이 예상된다. 

 

포르테쿱, 아반떼 챌린지레이스에서는 대회 첫 출전자가 모두 우승하는 이변이 연출되었다. 먼저 포르테쿱 챌린지에서는 올해 19세로 대회 최연소 출전자인 김재현(백산고)이 선배 드라이버를 모두 제치고 1라운드 우승을 차지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13세부터 카트 대회에서 레이싱 경험을 쌓아 온 김재현이 구동방식과 핸들링이 매우 다른 양산차를 기반으로 한 레이싱 대회 첫 출전에 우승을 차지하면서 천재 드라이버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특히 김재현은 불과 100 여 일 전 운전면허를 취득한 것으로 밝혀져 더욱 놀라움을 주었다.


아반떼 챌린지레이스에서도 대회 첫 출전자 전인호(26세, 서울) 씨가 우승하는 등 2013년 챌린지 레이스의 향방도 미궁으로 빠져 들게 되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하여 KSF 관계자는 “올해는 우수한 실력을 보유한 신규 출전팀과 선수가 대거 유입하면서 경쟁의 양상이 새롭게 전개되고 있다.” 면서 “앞으로 남은 5차례의 경기에서도 신진 세력의 도전이 더욱 거세게 전개되면서 시리즈 챔피언의 향방은 마지막까지 점 칠 수 없을 것.” 이라며 예상했다.


피트스톱…드라이버를 넘어 Team work 의 전쟁

올 시즌 제네시스쿠페 챔피언십의 가장 큰 구조적 변화로 평가받는 ‘피트스톱’  제도(타이어 2본 의무교체)가 첫 선을 보였다. 현존하는 국내 모터스포츠 대회 중 피트스톱 제도를 시행하는 곳은 KSF 가 유일하다.


기존 레이싱 대회가 출발 이후 드라이버의 역량에 절대적으로 의존해 왔다면 이번에 선보인 KSF의 피트스톱에서는 드라이버 뿐만 아니라 미캐닉의 능력이 순위를 결정 짓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것. 토요일 펼쳐 진 미디어 데이 행사에서도 “피트스톱에서의 한번의 실수로 최소한 2~3초를 잃을 수 있다. 이 부분을 최대한 줄이기 위하여 비시즌  기간 동안 팀 전체가 긴밀한 협의를 해 왔다.” (쏠라이트인디고 황호순 감독) 면서 팀웍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피트스톱의 부담감은 결승일에 나타났다. 전날 연습일 평균 15초 대를 기록했던 피트스톱 시간은 결승 레이스에서는 대부분의 팀이 20초에 육박하는 시간이 소요되었다. 최단시간에 타이어를 교체한 팀은 ‘아트라스BX’ 팀으로서 약 16초를 기록하였다.


첫 대회서의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실수가 각 팀 마다 속출했으나, 시리즈 중반에서는 모든 팀이 숙련되면서 잔여 라운드에서의 승패를 결정하는 제1요소가 될 전망이다.


타이어의 상태, 타 선수와 경쟁 양상, 기후 요인 등 피트스톱의 시기를 결정하는 여러 변수를 전략적을 분석하여 대응하여야 하며, 이는 곧 순위로 연결될 전망이다.


대회 10주년…브라운아이드걸스와 아반떼쿠페가 축하사절로 나서 

2003년 ‘클릭페스티벌’로 출발하여 2011년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로 개명하면서 국내 모터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앞장 서온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이 10주년을 맞이하였다.

 

이날 경기장에는 최정상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50 kg 등 인기 연예인을 비롯해 박준영 전라남도지사도 축하사절로 방문하여 대회 개최 10주년을 축하하였다.


‘브라운아이드걸스’는 자신의 히트곡 ‘식스센스’,’아브라카타브라’ 을 열창하여 현장을 찾은 3 천 여 관중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특히 “싸이”가 얼마 전 발표한 ‘젠틀맨’의 댄스 모티브인 ‘아브라카타브라’의 시건방춤 부분에서는 환성이 최고조에 이르렀다. 이어 지난 4월 초에 출시된 현대자동차의 ‘아반떼 쿠페’가 일반 시민들에게 선 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국민차 ‘아반떼’가 모터스포츠 콘셉트의 쿠페 스타일로 등장하자 많은 시민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이며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브라운아이드걸스’ 또한 아반떼 쿠페에 직접 동승하여 차량의 성능을 체험하였다. ‘브라운아이드걸스’는 팬사인회와 제네시스쿠페 챔피언십 스타트 플래그에도 참가하여 모터스포츠의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현대자동차의 이재권 이사는 “국내 모터스포츠를 활성화하기 위하여 지난 10년 간 대회를 후원해 왔다.” 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통하여 레이싱 동호인의 건전한 여가 선용의 장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겠다.” 라며 소감을 밝혔다.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은 2013년도 운영 기조는 ‘대중성’과 ‘전문성’의 동시 추구 한다고 밝혔다.

 

대중성 확보를 위하여 우선, 선수와 팀이 가진 개개인의 스토리를 최대한 부각 시켜 일반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간다는 전략이다. 선수별 특색 있는 사연을 모아 대회 공식 페이스북으로 홍보하면서 일반 대중들의 관심을 흡인할 계획이다. 실제로 이번 1라운드에서는 최연소 도전자 ‘김재현’(포르테쿱) 과 최고령 출전자 ‘박일용’ (아반떼)를 집중 조명하면서 많은 팬 들의 이목을 끌었다. 앞으로도 선수와 팀이 보유한 휴머니즘 요소를 적극 홍보하여 국내 모터스포츠에 대한 일반 대중들의 관심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전문성 강화를 위해서는 지난 1월 실행한 ‘챌린지 오디션’ 프로그램을 비롯. 제네시스쿠페 클래스 이원화, 피트스톱 제도 도입,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 클래스 신설(6월~) 을 꼽을 수 있다. 특히 ‘챌린지 오디션’은 프로 입단을 꿈꾸는 아마추어 선수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실제로 작년 아반떼 챌린지 레이스 챔피언인 강병휘씨는  프로그램을 통하여 ‘스쿠라 ?모터스포츠’ 팀 입단에 성공, 오랜 숙원을 풀었다.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 유욱상 조직위원장은 “ 모터스포츠 팬을 확대하기 위하여 다양한 경로를 개발하고 스토리텔링 기법을 적용할 것” 이라면서 “흥미진진한 경기 요소를 지속 홍보하여 모터스포츠 매력을 전파해 나가는 데 주력해 나갔다.” 며 계획을 밝혔다.

 

한편 KSF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타이어, 한국쉘석유, 성우오토모티브, 서한,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대상, 현대해상이 후원하며 이번 1라운드 경기는 오는 토요일(4월 27일)오후 2시부터 채널 A를 통하여 녹화 방영 된다.

보도용_제네시스쿠페 클래스 - 피니쉬 후 오일기, 정의철, 조항우.jpg 보도용_제네시스쿠페 클래스 스타트.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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