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화재 경각심⋯’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
상태바
겨울철 화재 경각심⋯’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
  • 교통뉴스 김하영 기자
  • 승인 2019.10.30 20: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방차량 재난현장 접근성 높이는 유일 법
화재취약 전통시장 등 통로확보 훈련 실시
주요 정체 도로에서 실제 상황처럼 진행해
사진:서천소방서 제공
사진: 서천소방서 제공

겨울철 화재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소방차량의 재난현장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이 전국 곳곳에서 펼쳐졌다.

충남소방본부는 11월 한 달간 도내 전통시장과 아파트 단지의 소방통로 확보를 위한 특별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 대책은 최근 서울 평화시장 화재발생과 관련한 유사사고를 근절하고, 겨울철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추진된다. 소방차 출동로 확보 안내문 발송과 소방통로 확보 훈련과 불법 주·정차 단속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소방본부는 도내 전통시장 65곳을 대상으로 매주 1회 이상 소방통로 확보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아파트 1159개 단지에 대해서는 주차 차량이 증가하는 20시 이후 소방통로 확보 훈련을 한다. 훈련 시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해서는 단속을 실시, 위반차량을 관련 기관에 통보할 방침이다.

30일 충남 서천소방서는 화재에 취약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소방공무원 등 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과 소방통로 확보 훈련을 실시했다.

소방서는 장항전통시장 주변 도로에서 직접 소방차량을 운행하며, 주민과 상인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또 불법 주정 차량 금지 계도 활동과 좌판 및 입간판 설치 금지 등의 홍보 활동도 했다.

대구서부소방서도 이날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과 동승체험을 실시했다. 소방차 12대와 소방대원 36명이 동원됐으며, 서구와 강북으로 나눠 소방차 진입 곤란 지역과 주요 정체도로에서 실제 상황처럼 진행됐다.

경상남도 양산소방서는 양산시 남부시장 이외 6개 장소에서 소방차 길 터주기 국민참여 캠페인을 벌였다. 행사는 소방공무원과 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가두캠페인과 홍보 물품 배부 등으로 이뤄졌다.

소방차 길 터주기 불시 출동 훈련과 화재진압 우선통행, 골든타임 확보 및 실제 대피 훈련, 소방용수시설 5m 이내 주변 불법 주정차 단속 등이 주요 내용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