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노조 파업 지침 불구 부산공장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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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노조 파업 지침 불구 부산공장 가동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19.06.05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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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단협 결렬로 노조 집행부 파업 강행
조합원 참여 저조...사측 공장 가동 방침
부산공장을 둘러보는 르노그룹 드 로스 모조스 부회장. 사진: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을 둘러보는 르노그룹 드 로스 모조스 부회장. 사진: 르노삼성차

르노삼성 노조가 파국의 길을 택하고 있다. 노조 집행부는 5일 오후 5시 45분부터 전면 파업 지침을 내려 총파업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1년을 넘게 끌어온 임단협이 지난달 잠정 합의됐으나 정비 근로자들의 반발로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되면서 우려를 자아냈던 르노삼성 사태가 새 국면을 맞게 됐다.

연간 생산량의 절반을 르노그룹의 위탁 생산물량을 통해 채우던 르노삼성 부산공장은 비상이 걸렸다. 위탁 생산 중인 닛산 로그가 단종되고 새 물량을 받아야 하는데 본사에서 노사분규 중인 부산공장에 물량을 배정할 확률이 점점 희박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지역 총생산량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르노삼성 부산공장이 멈추면 지역 경제에 미칠 영향도 클 것으로 예상돼 지역 경제인들의 근심도 깊어지고 있다. 부품을 납품하는 협력업체들은 더 이상 버틸 여력이 없다고 비명이다.

르노삼성은 이번 파업의 참여율이 매우 저조하고 일반 노조원들의 지지는 높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한, 사측은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조합원들을 공장에 투입해 생산을 계속 한다는 방침이다.

르노그룹 본사는 새로 출시될 XM3의 생산물량을 스페인과 부산공장 중에서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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