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경량화 차체부품산업 메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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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경량화 차체부품산업 메카된다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19.02.2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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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경량 고강성 차체샤시 부품기술개발사업
지방 부품기업 경쟁력 강화 및 매출 이끌어
기반 조성을 통해 지역 미래성장 동력 확보
 
차체조립 장면. 경량화는 미래차 시대의 필수 기술이다. (교통뉴스 자료사진)
 
국내 자동차 산업이 완성차 생산 대수 감소,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 국외 현지 생산 확대, 중국 등 신흥시장 위축 등으로 위기에 봉착하고 있는 상황에서 차체를 가볍고 단단하게 만드는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차체가 단단할수록 완성차의 주행성능이 좋아지고 가벼울수록 연비가 개선되고 배출가스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외 완성차 메이커들이 사활을 걸고 연구개발에 힘을 쓰고 있는 고강성 경량차체 개발 부품기술 개발사업이 지방 부품기업 경쟁력 강화와 매출 창출의 밑거름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광역시가 친환경 자동차 구현의 핵심 기반기술인 차체샤시 초경량화 관련 기술경쟁력 혁신을 목표로 추진하고있는 ‘초경량 고강성 차체샤시 부품기술개발사업’이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광주시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경량화 기술주도형 생태계 구축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2015년부터 5년 간 총 300억원을 투입하는 사업이며, 지난 4년간 초경량부품연구에 필요한 장비 구축 및 지역기업 주도 초경량화 기술 10개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전해진다.
 
이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은 지난해까지 누적 매출 기준 107억원, 신규 고용 81명, 지식재산권 29건 등의 성과를 거뒀고, 완성차 업계의 경량화 차체개발 수요가 계속돼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참여업체 가운데 ㈜호원은 다른 재질을 혼합해 만든 차 바닥 플랫폼인 ‘이종소재 혼용 센터플로어’를 개발해 호남권 차체 기업 최초로 정부의 글로벌 강소기업 World Class 300에 선정됐으며, 현재 다각적인 해외 납품선 확대를 통한 매출 향상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현성오토텍㈜는 알루미늄 및 초고강도강을 사용한 휠하우스 개발하면서 기존 기아차 광주공장에 국한돼 있던 거래처를 현대자동차 아산, 울산공장으로 확대해 연 100억 이상의 신규 매출을 창출하고 신규모델의 초고도강 경량 부품 수주를 진행하고 있다.
 
광주시는 알루미늄, 탄소섬유 등 다양한 경량소재들을 반영한 부품 구조 및 성형공정 설계해석 기술 등 경량 부품개발 핵심 기술 개발을 통해 향후 광주가 미래 자동차 친환경 고연비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경차 생산공장을 유치한 광주시는 이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하면서 지역 부품기업들의 경량화 연구 기술개발 지원과 장비구축 등 기반 조성을 통해 지역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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