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모빌리티 솔루션 회사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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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모빌리티 솔루션 회사로 거듭난다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19.01.08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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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CES 2019’ 참가
현대차, CES서 미래 모빌리티 혁신 고도화 전략 발표
‘전동화(EV)’, ‘커넥티드’, ‘오픈이노베이션’ 3대 키워드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선 ICT 기업으로서의 전환 선언
 
현대자동차가 CES 2019에서 미래 전략을 발표했다. 사진제공: 현대자동차
 
현대차가 CES 2019에서 전동화, 커넥티드카, 오픈 이노이노베이션 등 3대 키워드를 중심으로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구체화하는 미래 모빌리티 비전 고도화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이 3대 키워드를 중심으로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구체화함으로써 시장 판도를 좌우하는 ‘게임체인저 (Game Changer)’로서 미래 대응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단순한 자동차 제조사가 아닌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업체로의 전환을 예고했다.
 
먼저 현대차는 고객들이 자신만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인테리어 부품과 하드웨어 기기, 상품 콘텐츠 등을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는 ‘스타일 셋 프리(Style Set Free)’ 콘셉트의 모빌리티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를 위한 핵심 기반 기술로 전기차 전용 플랫폼 중심의 전동화 비전을 공개했다.
 
전기차에 전용 플랫폼을 적용하면 부피와 무게를 차지하는 배터리를 차량 하부에 장착해 무게중심을 낮추고 공간을 넓힐 수 있어 주행성능과 공간활용성이 개선되며, 동력계 부품의 교체와 전기 에너지를 활용한 외부 하드웨어 기기의 탑재가 쉬워진다.
 
안전하고 넓은 공간을 가진 자동차가 자율주행 기술을 만나 차는 개인화된 디지털 공간, 움직이는 사무실, 편안한 휴식 공간 등으로 확장되며, 운전을 할 필요가 없어진 운전자는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
 
현대차는 기술로 인해 자유로워진 운전자가 각자 누리고자 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초점을 맞춘 ‘스타일 셋 프리(Style Set Free)’ 콘셉트가 적용된 최초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반 신형 전기차를 2020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현대차는 이번 ‘CES 2019’에서 미래 초연결 사회에서 허브 역할을 하게 될 커넥티드카 분야 글로벌 리딩 전략으로 ‘연결의 초월성(Transcend Connectivity)’을 제시했다.
 
오는 2022년 초까지 1천만 명의 글로벌 커넥티드카 서비스 가입 고객을 확보하고, 모든 글로벌 차종에 커넥티드 서비스를 탑재해 커넥티드카 분야의 글로벌 리더가 될 것이라는 목표를 내건 것이다.
 
이미 커넥티드카 서비스가 제공 중인 한국, 미국, 중국, 캐나다, 유럽뿐만 아니라 글로벌 판매 전 지역(인도, 브라질, 러시아, 호주, 인도네시아, 멕시코 등)에서도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빅데이터 센터를 추가로 설립할 예정이다.
 
또한, 이미 커넥티드카 서비스가 제공 중인 한국, 미국, 중국, 캐나다, 유럽뿐만 아니라 글로벌 판매 전 지역(인도, 브라질, 러시아, 호주, 인도네시아, 멕시코 등)에서도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빅데이터 센터를 추가로 설립할 예정이다.
 
국내, 미국, 이스라엘에 구축한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올해 내로 베를린, 베이징으로 확대해, 글로벌 5대 혁신 거점을 완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업과 개발자, 스타트업 등 다양한 구성 주체들이 상호 작용하며 자생하고 진화하는 개방형 R&D 생태계(오픈 에코 시스템, Open Ecosystem)를 구축함으로써 고객에게 보다 다양한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제공해나갈 예정이다.
 
이러한 오픈 플랫폼의 일환으로 이번 CES에서 현대차는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현대 크래들’에서 개발한 걸어다니는 자동차 ‘엘리베이트(Elevate) 콘셉트카’를 처음 공개하면서 미래 모빌리티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탄생한 '엘리베이트 콘셉트카'. 사진제공: 현대자동차
 
‘엘리베이트’는 일반 도로는 물론 4개의 바퀴 달린 로봇 다리를 움직여 기존 이동수단으로는 접근이 어려운 지역 및 상황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신개념 모빌리티로서, '현대 크래들'과 미국 디자인 컨설팅 회사 선드벅 페라(Sundberg-Ferar)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융복합 혁신 기술의 총아로 꼽히는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도 집중한다.
 
현대차는 지난 11월 신설된 인공지능 전문 연구조직 ‘에어 랩(AIR Lab, Artificial Intelligence Research lab)’을 주축으로, 올해 내 미국에도 인공지능 전문 연구개발 센터를 신설한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현대차는 삶의 중심에 서게 될 스마트 모빌리티 시대를 구현하기 위해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업체로의 전환을 추진해나가고 있으며, 이를 통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시장의 판도를 주도해 나가는 게임체인저(Game Changer)가 된다는 계획이다.
 
서정식 현대자동차 ICT본부장은 “미래에 자동차 시장은 초연결성을 갖춘 자동차와 그렇지 않을 자동차로 나뉘어질 것이며, 오픈 플랫폼을 바탕으로 ‘연결의 초월성’을 주도함으로써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부응하고 ICT기업보다 더 ICT스러운 기업으로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CES 2019’에서 약 595㎡(약 180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둥근 코쿤 형태의 미래 모빌리티 체험물, 미래 모빌리티 라이프 스타일을 보여주는 LED 스크린 등을 통해 자동차가 모든 생활의 중심이 되는 미래 사회의 ‘카 투 라이프(Car to Life)’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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