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상반기 매출 증가 영업이익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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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상반기 매출 증가 영업이익 감소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18.07.27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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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2018 상반기 실적 발표
매출액 26조 6,223억원(0.8%↑), 영업이익 6,582억원(16.3%↓)
매출액은 증가했으나 원화 강세, 인센티브 증가로 영업이익은 감소
글로벌 판매 138만 5,700대(4.4%↑)...국내(4.7%↑), 해외(4.4%↑)
하반기 신차 판매 확대, 신흥시장 공략, RV판매 늘려 수익성 극대화
 
 
기아자동차㈜는 27일(금) 서울 양재동 기아자동차 본사에서 컨퍼런스콜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2018년 상반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기아차는 2018년 상반기 매출액 26조 6,223억원(전년 동기 比 0.8%↑), 영업이익 6,582억원(16.3%↓), 경상이익 9,582억원(25.4%↓), 당기순이익 7,638억원(33.9%↓) 등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IFRS 연결기준)
 
기아차에 관계자에 따르면 판매 확대와 판매단가 상승으로 매출액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원화가치가 오르고 재고를 줄이기 위한 인센티브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은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기아자동차는 올해 스포티지 상품성개선, 니로 EV, 신형 쏘울 등 다양한 신차를 선보이고 RV 판매 비중을 늘려 수익성을 지속 높이는 데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기아차도 미국 시장에서 고전했다. 국내를 포함 다른 지역은 모두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지만 미국시장은 판매가 5.5% 줄어들었다. 그나마 중국시장에서의 회복세(32.9% 증가)가 위안거리다.
 
미국시장에서의 부진은 재고 안정화를 위해 전략적으로 물량을 조절한 것 때문이라고 기아차 관계자는 밝혔다. 하반기부터는 미국시장도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원화가치가 5.8%나 절상됐음에도 불구하고 판매실적 선방한 편이다. 다만 환율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데다가 재고를 떨어내느라 인센티브를 확대해 수익성은 지난해보다 16.3% 감소했다.
 
기아차는 남은 하반기에도 어려운 경영여건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신차 판매 확대, 신흥시장 공략 강화, RV 판매비중 확대 등을 통해 판매와 수익성을 늘릴 방침이다.
 
먼저 기아차는 최근 국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주력 볼륨 모델 신형 K3를 하반기 미국을 비롯해 중동 및 아프리카 시장 등에 잇달아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4월 출시돼 국내에서 판매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신형 K9 또한 3분기 중동, 러시아를 시작으로 4분기에는 미국에서도 판매를 개시하며 수익성 개선 및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최근 국내에서 판매를 개시한 소형 SUV 전기차 니로 EV도 하반기 유럽, 미국 등 주요 시장에 함께 선보이며 신차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기아차는 러시아를 중심으로 주요 신흥국 경기가 최근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 만큼 현지 전략 차종을 앞세워 이들 국가에 대한 공략을 보다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중남미 시장에서도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신형 K2의 판매를 확대하고 향후 신형 K3를 신규 투입하며 시장 지배력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기아차는 신형 K2의 판매 호조로 상반기 멕시코 판매가 전년 대비 10.7% 증가한 4만 5,468대를 기록하며 시장점유율이 5.5%에서 6.7%로 확대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전체 중남미 시장에서도 전년 대비 5.8% 증가한 11만 5,618대를 판매했다.
 
아울러 기아차는 고수익 RV 차종의 판매 비중을 지속 확대하며 수익성을 적극 개선해나갈 방침이다.
 
실제 지난 상반기 기아차 전체 매출 중 RV 차급의 비중은 카니발 및 쏘렌토 상품성개선 모델의 선전과 스토닉, 니로 등 SUV 라인업 확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2.5%포인트 상승한 40.9%를 기록했다.
 
먼저 기아차는 니로 EV와 글로벌 주력 SUV인 스포티지의 상품성개선 모델 두 차종을 하반기 국내, 유럽, 미국 등에 본격 출시하며 RV 판매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중국에서도 지난 4월 출시돼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는 준중형 SUV 즈파오와 3분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소형 SUV 이파오를 앞세워 판매 확대 및 수익성 향상을 동시에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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