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첨단 조향 장치 개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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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첨단 조향 장치 개발 성공
  • 교통뉴스 이정은 기자
  • 승인 2018.07.25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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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에 최적화된 신개념 ‘듀얼 모드’ 조향 장치 개발
자율차 조향 안정성 높인, 사례 없는 첨단 기술
올 연말까지 실도로 테스트…2020년 양산 목표
 
 
현대모비스가 세계에서도 아직 양산 사례가 없는, 자율주행차에 최적화된 첨단 조향 장치 개발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장치는 두 개의 전자 회로를 활용한 ‘듀얼 제어 방식’으로, 자율 주행 중 어떤 상황에서도 정상적인 조향 상태를 유지해 안전을 보장하는 기술이다.
 
차가 스스로 운행하는 자율 주행 환경에서 조향 장치에 예상치 못한 오류가 발생한다면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에, 자율주행차 업계에서 안정성 확보를 위한 이러한 시스템 개발 경쟁은 매우 치열한 상태다.
 
따라서 이번 신기술 개발로 현대모비스는 자율 주행을 구현하는 핵심 기술인 레이다, 카메라 등 센서 영역부터 조향과 제동 등의 제어 영역까지, 자율 주행에 필요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술 선도 회사로 위상을 강화하게 됐다.
 
듀얼 시스템은 갑작스러운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스스로 고장 여부를 판단해 핸들을 제어하므로 안정적인 자율 주행이 가능하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핵심 전자 부품이 모두 이중으로 설계되어 하나의 전자 회로가 고장 나더라도 나머지 회로가 정상 작동해 조향 장치 오류 없이 안정적인 주행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이런 신기술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우선 전 장품 소형화(HW)와 소프트웨어(SW) 개발이 필수적이다. 현대모비스는 소형 전자 소자를 적용해 조향 장치에서 두뇌 역할을 하는 전자제어장치(ECU)를 소형화하는데 성공했고, 여기에 이중 설계된 시스템이 서로를 감시하면서 정상 작동 여부를 판단하는 소프트웨어 기술을 가미해 신기술 개발을 실현했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기술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실도로 테스트 등 신뢰성 평가를 진행하고 있고, 올해 연말까지 일반 주행 환경에서의 검증 작업을 마친 후 2020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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