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 자전거안전 VR/AR체험 프로그램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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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공단, 자전거안전 VR/AR체험 프로그램운영
  • 교통뉴스 송수정 기자
  • 승인 2018.04.18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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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자전거교통사고 반으로 줄이기 캠페인 참여
 
잠실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자전거 교통사고 반으로 줄이기 캠페인에서 어린이들이 투명우산을 쓰고 횡단보도 안전하게 건너기 체험을 하고 있다
국내 전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매년 감소추세에 있는데 반해 자전거 사고는 지난 2007년 8,721건에서 2016년 14,937건으로 10년 만에 71.2%나 증가했다.
자전거가 건강 증진과 레저 스포츠, 통학, 출퇴근, 근거리 이동 등의 수단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자전거 이용인구가 1200만 명을 웃돌 만큼 자전거 보급대수가 꾸준히 늘고 있지만 자전거에 대한 안전의식은 높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윤종기)은 자전거 사고에 대한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2018년 자전거의 날’을 맞아 18일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열린 자전거 교통사고 반으로 줄이기 캠페인 행사에 참여했다.
이 행사에서 공단의 교육본부는 자전거 안전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체험, 자전거 면허증 제작, 음주사고 체험 등 다양한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도로교통공단은 이날 행사에서 3인칭 관점에서 체험하던 기존의 교육 콘텐츠를 1인칭으로 직접 실감나게 경험할 수 있는 VR에 상호작동방식을 결합해 교감형 교육이 가능한 이동식 첨단교육 시스템을 선뵀는데 이 시스템은 2017년 11월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어린이들의 교통안전 교재의 관심도과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현실 세계에 그래픽을 덧씌우는 방식으로 제작해 배포하고 있는 AR교재도 선보여 큰 인기를 끌었다.
 
한편, 도로교통공단은 교육콘텐츠 개발뿐만 아니라 어린이부터 고령자까지 직접 대면하여 체험교육을 실시해 오고 있다.
어린이를 대상으로는 찾아가는 자전거 면허제를 활용한 체험교육을 2015년부터 매년 9,000명 이상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교육을 꾸준히 실시해 오고 있다.
이날 행사장에서 진행한 자전거 이론 및 실기 교육에 참여한 538명의 어린이에게도 현장에서 면허증을 제작해 배부했다.
 
자전거 교통사고 발생에서 눈길을 끄는 대목은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 65세 이상 고령자의 사망자가 50% 이상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공단은 찾아가는 고령자 자전거 안전교육을 매년 40여만 명을 대상으로 대대적으로 실시하고 있고, 특히 농촌지역에서 음주 후 자전거 운전 예방을 위해 행정안전부에서 지원한 음주고글을 활용한 음주체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날 행사장에 참여한 어린이 중 자전거 이론 및 실기 교육에 참여한 어린이에게 면허증을 수료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비나 눈이 오는 이상기후 상황에서는 자전거 타기 보다는 보행을 선택하는 것이 더 안전할 수 있다.
비 오는 날 우산은 투명우산을 쓰는 것이 보행자의 시야 확보가 용이하기 때문에 이날 행사장에서는 도로교통공단, 현대모비스, 한국어린이안전재단 등과 협업을 통해 배포하고 있는 투명우산을 행사에 참여한 모든 어린이에게 배부해 빗길 교통사고도 예방하고자 했다.
 
앞으로 도로교통공단은 자전거 교통사고 예방뿐만 아니라 어린이부터 고령자까지 생애주기별로 개인 맞춤형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찾아가는 교육을 연간 300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한편, 국민안전교육 5개년 로드맵을 마련해 연간 교통사고 사망자를 2,000명 이내로 줄이기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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