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GM 자금지원 요청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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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GM 자금지원 요청 받았다’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18.02.09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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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부총리, 국회 업무보고 답변
국회 기획재정부 업무보고에서
‘다양한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어’
 
 
한국지엠이 우리정부 측에 지원을 요구했다는 설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은 “기재부에는 구체적은 제안은 안 했지만, GM의 경영상황과 대략적인 협조 등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 얘기했다”고 오늘 국회 업무보고에서 말했다.
 
증자를 비롯해 재정지원 가능성에 대해 포괄적으로 논의했다는 사실을 인정한 것이다.
 
지난 1월 GM은 최소 30만대 이상을 수출할 생산물량을 한국GM에 배정하는 것을 조건으로 한국정부(산업은행)이 증자에 참여해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현재 개점휴업 상태인 군산 공장을 바로 정상화할 수 있다는 게 GM측 입장이다.
 
한국GM이 철수했을 경우 피해를 입게 될 근로자들과 협력업체의 수가 적지 않아 큰 파장이 우려되는 만큼 정부의 고민이 커졌다.
 
하지만 매년 적자를 내고 있고 경쟁력이 떨어져 신차 판매도 신통치 않은 업체에 국민의 세금을 지원하는 것에 대한 반발도 만만치 않다. 한국지엠은 지난해 판매실적이 2016년에 비해 12.2%나 줄고 6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지난 4년간 누적 적자가 2.5조원에 달하고 있다.
 
김동연 부총리는 증자 등 자금지원 문제가 있어 기재부가 총괄적으로 챙겨나갈 사안이며 여러 가지 다양한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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