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아시아경제 연비왕 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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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아시아경제 연비왕 대회 개최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17.11.12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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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드라이빙의 원조 아시아경제 연비왕 대회
10년 째 열린 대회 8개 조 59대 차량들 출전
 
2017 연비왕 수상자들이 심사위원단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아시아경제가 주최하고 환경부, 한국도로공사, 에코드라이브 운동본부가 후원한 제10회 아시아경제 연비왕 대회가 서하남IC에 위치한 한국 도로공사 수도권본부에서 11일 개최됐다.

범 국민운동 확산 시발점인 아시아 연비왕 선발대회의 열번째 대회는 서하남IC를 출발, 하남분기점과 동서울 요금소, 호법분기점을 지나 덕평휴게소를 반환점으로 정했다.
 
환경부장관상을 향해 되돌아가는 경로는 신갈분기점과 서울요금소를 지나 판교분기점과 성남요금소를 거쳐 서하남IC로 가는 역순 코스로 약 106km가 된다. 

이번 대회는 공정한 심사를 위해 차종 및 엔진 종류별로 ▲국산승용 2000CC 초과 ▲국산승용 1600~2000CC ▲국산승용 1600CC 이하 ▲국산RV 경유 2000CC 초과 ▲국산RV 경유 2000CC 미만 ▲수입차 휘발유 ▲수입차 경유▲수입차 경유B 등 8개 조로 분류돼 총 59대의 차량이 참여했다.

출전등록을 마친 차량에게는 1차 번호표와 코스 안내 등이 전달됐고, 같은 주행여건을 부여하기 위해 한국타이어 지원센터를 찾아 타이어 상태와 공기압 점검을 받도록 했다.
 
모든 참가차량들은 출발전 지정 주유소에서 10ℓ 이상의 연료를 주입하는 한편 김필수 심사위원장과 엄명도 교통환경정책연구소장, 교통뉴스 김경배 교통전문위원, 대덕대학교 이호근 교수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으로부터 보닛안 엔진 룸과 트렁크 안을 일일이 확인받았다.
 
사용 연료량의 기준이 되는 주입인 만큼, 자동건 주입이 풀리는 주입을 3회 반복해서 가득 주유한 다음 진행요원들이 기록 후  주유구를 봉인했다.
 
주유소에서 출발한 차량들은 중간지점인 덕평휴게소에서 반환증을 받고 정해진 경로를 따라 다시 출발지로 되 돌아와서 같은 방법으로 재 주입하게 된다.
 
공인연비표시 대비 사용한 연료 양은 에코드라이브의 실력 평가는 물론  106km를 운행한 연비로 환산돼 수상자격 선정과 직결되는 기록과 평점이 된다.
 
풀 투 풀로 계량된 연료 사용량을 참가차량이 출고할 때 표시된 공인연비와 대비해서, 최대 향상 비율 운전자를 연비왕으로 선발해 왔다.
 
하지만 심사위원단은 복합연비와 고속도로 연비 등으로 이원화된 표시방식이 정확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선제 의견을 제시했다.
 
기준 연비가 실주행 연비 대비 높게 측정된 2014년도 이전 구연비 적용 대상 차량에게는 다소 불리할 수 있어 일부 참가자들의 불만 표시도 있었다.
 
이에 심사위원장인 대림대학교 김필수 교수는 구형 차량들도 비슷한 조건에서 심사를 받을 수 있도록 새로운 연비 기준을 마련해 다음 대회부터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열번째 아시아경제 연비왕을 거머 쥔 에코드라이버는 르노삼성 SM6 1.6TCE를 운전한 엄종혁씨로 ℓ당 37.61km라는 연비를 기록했다.
 
기준 연비 대비 305.8% 연비를 향상시킨 엄종혁 씨는 환경부 장관상과 상금 100 만원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정체구간이 많았던 열악한 환경에서도 휘발유 엔진 승용차로 경이적인 연비를 기록한 엄 씨는, "이동이 많은 일을 했던 관계로 항상 연비 운전에 신경을 썼던 것이 좋은 기록을 낸 비결"이라며 "올바른 운전습관이 에코드라이빙의 지름길"이라고 밝혔다.

각 부문별 우승은 이재호(국산승용 2000CC 초과), 백운재(국산승용 1600~2000CC), 이재민(국산승용 1600CC 이하), 서정수(국산RV 경유 2000CC 초과), 김형진(국산RV 경유 2000CC 미만), 유완봉(수입차 휘발유), 유승철(수입차 경유A), 백영덕(수입차 경유B) 씨가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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