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주의원, 5년간 끊이지 않는 저수지 사망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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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주의원, 5년간 끊이지 않는 저수지 사망사고
  • 교통뉴스 최준기 기자
  • 승인 2017.10.0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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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인명구조함 설치해야
자살 27건, 음주 등 기타 20건, 낚시 및 어로활동 17건, 추락 9건 순
농어촌공사 저수지 10곳 중 4곳, 인명구조함 비치 안 돼
박완주 의원, “저수지별 최소 1개 이상의 인명구조함 확보해야”
 
농어촌공사 관리 저수지에서 매년 사망사고가 발생하고 있지만, 안전장치는 허술한 상황인 것
박완주 의원,
으로 나타났다.
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저수지 10곳 중 4곳은 인명구조함이 비치돼있지 않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박완주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천안을)이 국정감사를 앞두고 농어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농어촌공사 관리 저수지 사고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총 73명이 농어촌공사 관리 저수지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유형별로는 자살이 27명으로 가장 많았고, 음주 등이 20명, 낚시 및 어로활동이 17명, 추락이 9명 순이었다.
 
 
< 최근 5년간 농어촌공사 관리저수지 사고현황 >
지역별로는 경기도에서 14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이어 전남 13건, 충남 12건, 충북 11건, 전북 7건, 경북 6건, 경남 5건 순인 것으로 파악됐다.
 
< 최근 5년간 지역별 농어촌공사 관리저수지 사고현황 >
자살 사고의 경우 충남 7건, 경기 5건, 경남과 충북에서 각각 4건씩 발생했고, 낚시 및 어로 사고는 전남 4건, 충남 3건, 그리고 경기, 강원, 전북, 경북에서 각각 2건씩 발생했다. 추락 사고는 경기, 충북, 충남, 전북에서 각각 2건씩 발생했으며, 음주 등 기타 사고는 전남에서 8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 최근 5년간 지역별/사고유형별 농어촌공사 관리저수지 사고현황 >
 
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저수지는 전국 3,394개소에 달한다. 전남이 1,046개소로 가장 많고, 경북 667개소, 경남 651개소, 전북 419개소 순이다.
 
< 전국 농어촌공사 관리 저수지 분포 현황 >
그런데 해마다 농어촌공사 관리 저수지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각 지역별 인명구조함 비치 건수는 저수지 숫자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총 저수지 3,394개소 대비 비치된 인명구조함은 2,078개로, 저수지 10곳 중 4곳은 인명구조함이 부족한 것으로 파악됐다.
 
< 지역별 인명구조함 배치 현황 >
저수지 숫자 대비 인명구조함 비치비율이 낮은 지역은 전남이 38.3%로 가장 낮았고, 이어 전북 53.2%, 경남 57.1%, 경북 66.7%, 충북 67.4% 의 비치율을 보였다.
 
< 전국 농어촌공사 관리 저수지 숫자 대비 인명구조함 배치 현황 >
박완주 의원은 “해마다 농어촌공사 관리 저수지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만큼, 공사가 시설관리자를 대상으로 한 안전관리 교육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경고판, 위험표지판, 철조망, 휀스 등 안전시설 설치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의원은 “특히 인명구조함이 한 개도 배치되지 않은 저수지가 많다는 점은 안전관리에 대한 농어촌공사의 의지가 부족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향후 각 저수지별 최소 1개 이상의 인명구조함을 확충해 국민 안전 확보에 더욱 매진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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