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로․터널 LED 조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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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로․터널 LED 조명 확대
  • 교통뉴스 최준기 기자
  • 승인 2017.08.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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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운전자 피로감 덜어주는 효과
시인성 높여 차선을 선명하게 식별
 
 
서울시는 올해 11월말까지 28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강변북로(한강대교~성수대교) 7.6km 구간과 남산1호터널 상행(한남대교→퇴계로) 등 도로시설물 11개소 등의 3천2백개의 노후조명을 친환경 LED(발광 다이오드)조명으로 교체한다고 밝혔다.
 
기존에 설치된 저압나트륨등, 형광등을 LED 조명으로 교체함으로써 연색성이 좋아지고 야간에 운전자들의 피로감을 덜어주는 효과가 있으며, 도로 노면휘도를 1.5cd/㎡ 이상 유지해 차선을 선명하게 식별할 수 있는 시인성을 높인다.
 
이번에 강변북로에 LED로 교체되는 노후 가로등은 총 721개다.
 
시는 지난해 자동차 전용도로로는 처음으로 양화대교~한강대교 구간을 LED로 교체하였으며, 작년에 이어 올해는 한강대교~성수대교 구간을 교체하는 것이다. 강변북로 전 구간은 2019년까지 교체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남산1호터널(길이 1,530m)내 노후 저압나트륨등 2천여개를 내년까지 17억원을 투입하여 전부 LED 조명으로 교체한다.
 
시는 이 밖에도 월드컵터널(305m), 일원터널(260m), 사직터널(140m), 마포대교, 잠수교남단 지하차도 그리고 화곡터널․신도림․가마산․군자지하차도 보행로 등 총 9개소의 노후조명을 LED로 교체한다. 시는 총 82,141개의 도로시설물 조명을 연차적으로 LED로 교체하여 2020년까지 LED보급율을 30%까지 높일 예정이다.
 
또한, 시가 관리(시도)하는 차도나 보행로에 설치된 노후 가로등도 LED로 교체한다. 시는 올해 말까지 약 4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퇴계로 등 34개 노선 58km의 조명 4,455개를 LED로 교체하고 노후 분전함, 등주 등도 개선한다.
 
시도상의 약 13만개의 가로등을 지난 2014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노후 가로등 개선사업과 병행하여 2020년까지 연차적으로 LED로 교체하여 시도의 LED조명 보급률을 30%까지 높인다.
 
올해 도로시설물 조명과 시도 상의 가로등을 LED로 교체함으로써 절약할 수 있는 전기료는 연간 3억7천8백만원이며, 절감되는 에너지는 4,041MWh이다. 이는 약 1만3천가구(가구당 월 평균 304kWh)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된다.
 
또한, 나트륨 조명의 수명은 12,000시간(1.36년), LED 조명의 수명은 약 50,000시간(5.7년)으로 폐기물 발생량이 감소된다. 아울러 유지보수 측면에서도 LED 조명은 긴 수명으로 인해 점등교체, 보수횟수가 약 25% 단축되어 비용절감뿐만 아니라, 보수로 인한 교통통제 등 시민불편도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평소 서울시민이 많이 이용하는 강변북로, 남산1호터널 조명을 친환경 조명으로 바꿈으로써 운전자들에게 좀 더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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