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기온, 4년연속 최고 1위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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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기온, 4년연속 최고 1위 경신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17.06.0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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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 이후 가장 높은 기온
1978년 다음으로 적은강수량
 
 
기상청은 남서풍 유입과 강한 일사등으로 5월 평균기온이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고기압의 영향으로 서풍 및 따뜻한 남서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됐으며, 맑고 건조한 가운데 낮 동안의 강한 일사까지 더해져 전국 평균기온이 1973년 이후 가장 높았다.
 
전반기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서~남서풍이 유입됐고, 후반기에는 우리나라 남쪽에 중심을 둔 고기압의 영향으로 따뜻한 남서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됐다.
 
고온 원인을 분석하면, 우리나라 5월 평균기온의 상승 경향(1.3℃/44년, 1973-2016년)이 뚜렷한 가운데 올해에도 이러한 경향이 이어졌다.
 
1973년 이후 전국 평균기온이 높았던 순으로 1~5위에 해당하는 해가 모두 2000년대 이후의 해(2017년, 2016년, 2015년, 2014년, 2012년)로 2014년부터 4년 연속으로 5월 평균기온 최고치가 경신됐다.
 
2015~16년에는 5월 후반에 중국 북부 및 몽골 부근에서 고온 건조한 공기가 유입되어 기온이 크게 상승했고, 올해는 우리나라 남쪽 해양으로부터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었으며, 맑고 건조한 가운데 낮 동안 강한 일사의 영향으로 최고기온이 크게 상승했다.
 
또한, 서태평양 부근의 대류활동으로 인해 서~남서풍이 우리나라로 지속적으로 찾아왔다.
 
열대 서태평양의 활발한 대류로 필리핀 해 북쪽에 대류가 억제(하강기류, 고기압성 흐름)되어 주된 강수 구역이 우리나라 남쪽에 위치하였으며, 서~남서풍이 우리나라로 왔다.
 
일반적으로 5월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맑고 건조한 날씨가 자주 나타나며, 남서쪽에서 북동진하여 우리나라를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5월 평균적으로 101.7㎜의 비가 내린다.
 
강수량은 평년 강수량의 1/4 수준으로 두 번째로 낮은 5월 강수량을 기록했다.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 강수량(28.5㎜)이 평년(101.7㎜)대비 29%로 매우 적어 1973년 이후 두 번째로 적었다.
 
올해 1~5월까지 누적된 전국 강수량이 162.7㎜로 평년(303.4㎜)대비 절반 수준(54%)을 보여 1973년 이후 두 번째로 적은 상태다.
 
최근 6개월 누적 강수량(225.8㎜)은 평년(328.7㎜)대비 69%로, 중서부 일부지역과 남부 일부지역을 중심으로 기상가뭄이 일어났다.
 
저기압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기도 하였으나 그 양이 매우 적어 건조하였으며, 강수일수는 평년(8.6일)보다 2.9일 적어 1973년 이후 세 번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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