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항 공사설립에 울산연계 교통망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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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항 공사설립에 울산연계 교통망절실
  • 교통뉴스 김정훈 기자
  • 승인 2017.04.1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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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허브공항건설 산업항만도시연결 배제
4억855억원 수입 서비스는 소홀
교통망 조성은 배보다 더큰 배꼽
 
최근 3년간 4천855억 원의 수익을 올린 김해공항을 운영 관리할 수 있는 공항공사가 설립될 예정이다.
 
김해공항은 수익구조가 높은 데도,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는 공항서비스 개선에는 996억 원을 투자한 데 불과하고, 지역사회 재투자도 없다는 게 현안문제로 불거졌다.
 
자유한국당 김도읍 의원도 "김해신공항 수익금을 지역사회에 재투자하기 위해서는 별도 운영주체가 필요하다"고 했다.
 
지역 공청회를 거친 뒤 올 상반기 중으로 ‘김해 신공항공사법발의’를 추진할 뜻도 밝혔다.
하지만 이 보다 더 큰 현안 문제가 나타났다.
 
예비타당성 조사가 끝나고 본격적인 건설을 앞둔 김해신공항이 가장 필요로 하는 도로망에 구멍이 뚫렸기 때문이다.
 
뜨거운 기대 분위기와 달리 울산과 신공항을 연결하는 교통망 계획은 처음부터 빠진 것으로 확인돼 실망을 안겨줬다.
 
울산시청 제공
착공 사업비는 예상보다 1조 8천억 원이 증가한 6조 원 상당에 달하지만 전 세계를 잇는 국제허브공항 건설에서 산업항만도시 연결은 배제돼 있다.
 
당연히 영남권 관문 공항으로 자리 잡아야 하지만 울산시가 요구했던, 외곽순환고속도로 연결과 간선급행버스체계, 광역철도망 연계는 반영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신공항과의 연계성이나 사업타당성, 경제성 등의 검토를 통해, 별도의 광역교통망을 추진하겠다고 했지만 울산시 관계자는 회피성 발언이라고 반박했다.
 
아주 간단하면서도 논리적인 항변이다. 10조원 넘게 투자돼야 할 교통망 인프라 사업을 신공항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발표한다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는 얘기가 된다.
 
울산시청이 국토교통부에 요청한 교통망 인프라 구축은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과 울산~김해신공항간 직결운행 고속열차, 울산~김해신공항간 고속도로 확장, 울산~양산 고속도로 건설, 울산~양산~김해신공항 광역(급행)철도 건설, 울산~부산 광역간선급행버스체계(BRT) 건설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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