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세먼지, OECD 국가중 꼴찌 2등
상태바
한국 미세먼지, OECD 국가중 꼴찌 2등
  • 교통뉴스 한명희 기자
  • 승인 2017.02.16 14: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선진국 낮아지는데 한국만 높아져
1990년 26㎍/㎥→2015년 29㎍/㎥
 
우리나라 미세먼지 농도와 대기질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최악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미국의 비영리 민간 환경보건단체 '보건영향연구소'(HEI)가 16일 펴낸 ‘2017년 세계 대기 상태(State of Global Air/2017)’에서 밝혀졌다.
 
이 자료에 따르면 인구가중치를 반영한 한국의 연평균 미세먼지(PM2.5) 농도는 1990년 26㎍/㎥에서 2015년 29㎍/㎥로 오히려 높아졌다.
 
OECD국가들의 미세먼지 평균치는 1990년 17㎍/㎥에서 2015년 15㎍/㎥로 낮아진 반면 한국은 거꾸로 높아져, 순위가 7번째로 나쁜 수준에서 이제는 터키 다음으로 나쁜 꼴찌 2등으로 떨어졌다.
 
한국은 세계 각국을 미세먼지 농도별로 나눈 5개 그룹 가운데 중간인 3그룹에 속하며, 선진국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다.
 
최악인 중국(58㎍/㎥)이나 북한(34㎍/㎥), 라오스(33㎍/㎥)보다는 좋지만, 일본(13㎍/㎥)이나 싱가포르보다는 훨씬 나쁘다.
 
베트남, 몽골, 필리핀보다도 못한 수준이다.
 
또 건강에 유해한 오존 농도의 경우도 OECD 국가 평균치가 1990년 61㎍/㎥에서 2015년 60㎍/㎥으로 낮아진 반면 한국은 66㎍/㎥에서 68㎍/㎥로 높아졌다.
 
이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 미세먼지 사망자 수는 1990년 연간 1만5,100명에서 2015년에는 1만8,200명으로 많아졌다.
 
HEI의 ‘2017년 세계 대기 상태(State of Global Air/2017)’ 자료는 (www.stateofglobalair.org)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