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랜드마크적 보행특구 2곳 지정·운영
상태바
서울시, 랜드마크적 보행특구 2곳 지정·운영
  • 교통뉴스 박한나 기자
  • 승인 2017.01.25 16: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월 전국최초 보행자전용길 ‘서울로 7017’ 오픈
종로는 중앙버스전용차로에 보행특구로 재탄생
 
서울시는 서울역의 ‘서울로 7017’과 종로 일대를 랜드마크적 보행사업으로 완성하는 등 ‘걷는 도시, 서울’을 적극 추진해 도시의 활력을 되찾겠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시는 서울로 7017과 종로 중앙버스전용차로를 개장시점인 4월과 하반기에 맞춰 각각의 보행특구로 완성, 시민이 걷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보행도시로 가꿀 예정이다.
 
서울시는 서울역 고가도로를 폐쇄해 4월 22일 개장하는 새로운 보행네트워크인 ‘서울로 7017’을 전국 최초로 ‘보행자 전용길’로 지정한다.
 
‘서울로 7017’이 보행안전법에 따라 ‘보행자전용길’로 지정되면 차마 통행시 1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어, ‘서울로 7017’이 차량과 분리된 안전한 보행공간으로 운영될 수 있게 된다.
 
또한 만리동, 회현동 등 ‘서울로 7017’ 일대 1.7㎢ 공간을 ‘보행환경개선지구’로 지정, 보행자전용길을 포함한 ‘서울로 7017 보행특구’를 운영할 예정이다.
 
보행환경개선지구로 지정되면 보행자의 통행에 장애가 되는 노상적치물, 옥외광고물 등 불법시설물 정비를 우선적으로 정비해야하고 필요시 해당 행정기관에 요청할 수 있으며, 고원식 횡단보도와 같은 안전시설, 차량 속도 저감시설, 보행자 통행을 위한 교통신호기 등 보행안전을 확보하고 통행편의를 증진시키기 위한 각종 시설물을 우선 설치할 수 있다.
 
‘서울로 7017 보행특구’에는 5개의 ‘서울로 7017’ 도보여행길을 조성해 일대의 역사문화, 공원, 관광특구 등과 연계시킬 계획이다.
 
총 8.1km에 이르는 5개 도보여행길은 아기자기한 이야기가 있는 ‘중림만리길(노선1, 가칭)’부터 도심의 푸르름을 느낄 수 있는 길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보행특구 내에 산재한 역사문화 장소들을 돌아보는 재미를 선사한다.
 
여행길이 완성되는 4월부터 ‘서울로 7017’ 안내부스, 인근 지하철 역사에 도보여행길 지도를 비치하고 온라인 홈페이지 ‘서울을 가지세요(have.seoul.go.kr)’에 게시한다.
 
종로는 올 하반기 중앙버스전용차로 개통에 맞춰 옛 운종가의 명성을 되찾는 ‘종로보행특구’로 재탄생한다.
 
먼저 종로 2.8㎞ 구간을 보도폭 확장, 보행지장물 정비, 횡단보도 추가를 통해 걷기 좋은 보행공간으로 조성하여 동서 보행축을 완성한다.
 
종로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시행하면서 보도폭을 최대 10m까지 확대하고, 환기구·분점함 등 보행지장물을 이설·통합·지중화를 통해 걷기 편한 보도로 조성하고 노상적치물과 가로변 띠녹지도 정비해 경관을 개선, 쾌적한 보행여건을 만들고 횡단보도를 추가 설치해 보행연속성을 높인다.
 
서울시는 종로 동서 보행축과 연계해 창덕궁에서 세운상가, 남산까지 이어지는 남북 보행축을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완성할 예정이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