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 로디우스·이스타나 “나 어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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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 로디우스·이스타나 “나 어떡해?”
  • 교통뉴스 한명희 기자
  • 승인 2017.01.0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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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기가스저감장치 개발안돼 서울통행 불가
정부가 국민 재산권, 서민 생계 위협 지적
 
정부가 미세먼지 저감대책의 일환으로 2005년 이전에 등록된 수도권 노후 경유차에 대해 1월 1일부터 서울지역 통행을 금지하는 운행제한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나, 일부 차종은 운행을 가능케해주는 배기가스저감장치(DPF)가 개발되지 않아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2005년식 이전 디젤차로서 아직까지 배기가스저감장치가 나오지 않은 차량은 기아 카니발(수도권 등록대수 73,000대), 현대 트라제(14,000대), 쌍용차의 로디우스(9,000대)와 이스타나(9,000대)이다.
 
3일 환경부에 따르면 카니발은 이달중 배기가스저감장치가 출시될 예정이지만, 트라제는 올해안으로 계획이 잡혀있고 쌍용차의 로디우스와 이스타나는 아예 계획조차 없는 실정이다.
 
환경부는 배출가스저감장치가 개발되지 않은 차종은 조기 폐차를 유도하고, 이들 차량이 정밀검사에 불합격할 경우에는 단속대상에 포함시키겠다고 3일 밝혔다.
 
이에따라 로디우스와 이스타나는 사실상 수도권에서 통행이 불가능하고, 트라제는 올해말까지 서울 진입이 제한을 받게 돼, 정부가 준비되지 못한 정책으로 국민의 재산권을 제약하고 서민 생계를 위협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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