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올해의 안전한 차’ 말리부·SM6·K7
상태바
국토부 ‘올해의 안전한 차’ 말리부·SM6·K7
  • 교통뉴스 최원용 기자
  • 승인 2016.12.05 11: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말리부·SM6 공동 1위, 수입차는 하위권
국토교통부 14개 차종 평가, 5일 시상식
 
국토교통부는 국내에서 판매되는 자동차의 안전성을 평가해 ‘2016 올해의 안전한 차’로 한국지엠 말리부(92.1점), 르노삼성 SM6(92.1점), 기아 K7(91.7점)을 선정했다.
 
국토교통부는 5일 서울 COEX에서 ‘2016 올해의 안전한 차’ 시상식을 개최해 3개 자동차에 상패를 수여하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전시를 진행했다.
 
올해 평가대상 자동차는 14개 차종(국산차 9, 수입차 5)으로, 신규 출시된 자동차 중 판매량이 많은 차량을 소비자가 비교할 수 있도록 구분했다.
 
국산차는 기아자동차의 니로, 스포티지, K7,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아반떼, 한국지엠의 스파크, 말리부, 르노삼성의 SM6, QM6 등 9개 차종이며 수입차는 폭스바겐 제타, 포드 몬데오, 한국지엠 임팔라, 푸조 2008, 토요타 RAV4 등 5개 차종이다.
 
충돌·보행자·주행·사고예방의 4개 안전성 분야 전 항목 평가결과를 합산한 종합평가에서 11개 차종이 1등급, 3개 차종이 2등급으로 평가됐다.
 
국산자동차 9개 차종은 모두 1등급을 획득한 반면 수입자동차는 5개 차종 중 2개 차종만이 1등급을 받았고, 수입차 3개 차종은 2등급에 머물렀다.
 
14개 차종의 평균 종합점수는 89.3점으로 작년 평균 종합점수 88.7점보다 0.6점 상승해 전반적으로 안전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성 평가는 4개 분야에서 100점 만점으로 환산한 점수가 적용됐다.
 
① 충돌 안전성 분야에서는 평가대상 14개 차종 중 12개 차종이 충돌 분야별 등급에서 별5개(93.1점 이상)를 받았으나, 푸조 2008은 충돌 분야별 등급에서 83.4점으로 별1개(84.0점 이하, 특히 정면충돌 안전성)로 최하등급을 받았다.
 
② 보행자 안전성 분야에서는 평가한 14개 차종 모두 보행자 분야별 등급에서 별5개(83.1점 이상)를 획득하지 못하고 56.7점~72.3점에 분포(평균 67.6점)하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전년(66.0점)에 비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③ 주행 안전성 분야(주행전복 및 제동 안전성)에서는 르노삼성 SM6, 폭스바겐 제타, 포드 몬데오가 각각 95점을 받아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으나, 토요타 RAV4는 주행전복 안전성과 제동 안전성 모두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④ 사고예방 안전성 분야에서 모든 차종이 좌석 안전띠 미착용 경고장치를 1열에 장착했으며, 평가기준에 미달하는 2개 차종을 제외한 12개 차종이 가점을 획득했다. 2열(뒷좌석)의 장착률은 14.2%(14차종 중에서 2차종만 장착)로 1차종(한국지엠 말리부)만이 평가기준을 충족해 가점을 받았다.
 
전방충돌 경고장치(0.4점)와 차로이탈 경고장치(0.2점)는 유일하게 한국지엠 임팔라만 장착되어 0.6점의 가점을 획득했다.
 
국토교통부 김채규 자동차관리관은 내년부터는 교통약자(어린이, 여성운전자)에 대한 평가를 도입하고,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첨단장치의 장착이 확대될 수 있도록 사각지대 감시장치 등 9개 항목에 대한 평가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