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한반도 지진대비 매뉴얼 140만부 배포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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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한반도 지진대비 매뉴얼 140만부 배포시작
  • 교통뉴스 김경배 위원
  • 승인 2016.11.0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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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소책자 행동요령 카드 11월 공급
2중 접합유리 의무없는 현실 유리폭탄 위험

 

경상남도가 지진발생에 대비한 지진행동요령 매뉴얼 140만부를 제작 도민들에게 배부했다.

한반도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점을 감안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행동요령을 담은 소책자를 경상남도 전 가구를 상대로 보급에 나선 거다.

9월12일 5.8이나 되는 강진이 발생된 경주는 수많은 피해들이 속출됐고 이에 의한 여진 또한 513차례를 발생시켜왔다.

기상청에 따르면 6일 오전 6시 기준 여진은 1.5에서 3.0 사이가 494회로 가장 많았고 이 보다 강한 3.0에서 4.0은 17회, 강진을 느낄 정도인 4.0에서 5.0사이 또한 2회나 된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3일 오전 10시2분경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9㎞ 지역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발생됐고 6일 오전 6시26분쯤 전남 신안군 흑산면 남남서쪽 106㎞ 해역에서 규모 3.5 지진이 발생됐다고 한다.

관계자는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해역이라 피해가 없을 것으로 예상 된다"고 전했지만 경상남도는 사전대책을 강구한 거다.

하지만 대부분 외장 마감을 대형 유리로 처리한 고층건물을 뒤 흔들 때 깨지거나 파열돼 쏟아지는 유리 파편에 대한 행동요령은 없는 것 같아 핵심을 놓친 것 같다.

높은 건물일수록 진진에 취약하기 때문에 외벽은 물론 대형 창유리는 강화유리만 이 아닌 중간층을 PVB필름으로 접합시킨 ‘2중 접합 안전유리’를 사용해야 그나마 안전하기 때문이다.

강화유리는 일반유리보다 4배 정도 강한 반면 이미 잘게 깨진 상태를 응집된 에너르기 균형이 잡고 있는 만큼 집약된 힘이나 뾰족한 힘이 순간적으로 가해지면 파열되는 특성이 있다.

그런데도 지진위험이 없을 것으로 오판한 한반도는 이 중대 규정을 생각하지 못함에 따라 현재 많은 고층건물들이 2중 접합유리를 사용하지 않았다.

심지어 서울시청사 일부는 역 삼각형을 이룬 형상이라 유사시 하늘로부터 두껍고 무거운 유리파편들을 쏟아낼 수 있다.

물론 경상남도 대응방법은 기존과는 좀 다른 차별화된 점을 강조하고 있다.

집안에 있을 때와 운전하는 상황을 고려한 9개 유형별 행동요령을 세분화하는 한편 지진상황에서 건물 밖으로 대피하거나 나갈 때 주의할 점을 6가지 상황별로 구분하는 행동요령을 담았다고 한다.

이 달 중 소책자를 140만 가구에 배부하기로 했고 초ㆍ중ㆍ고등학생 41만 5천 명에게는 항시 휴대할 수 있는 ‘지진 행동 요령 카드’를 교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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