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해치’란 수식어 어울리나?... 3세대 i30 와인딩로드에서 몰아붙여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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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해치’란 수식어 어울리나?... 3세대 i30 와인딩로드에서 몰아붙여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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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9.25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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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치백이란 트렁크와 뒷좌석이 연결된 형태의 승용차를 뜻합니다.

작은차체에서 적재량을 키울수 있어 공간활용도가 높은게 특징입니다.

이는 실용성을 중시하는 유럽에서 유행하기 시작해

아직까지도 그 인기가 이어지고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운전의 재미까지 더한 고성능 해치백 모델인 ‘핫해치’는

해치백의 이미지 리더역활을 톡톡히 해내며

지금까지 젊은층의 선망을 한몸에 받아오고있었는데...

당당히 ‘핫해치’ 딱지를 붙이고 도전장을 내민 외세 차가 등장했습니다.

바로 현대자동차의 3세대 i30입니다.

 

뉘르부르크링에서의 혹독한 담금질을 통해 유럽 주행감성을 구현 했다는 3세대 i30입니다.

현대자동차는 이 모델에 ‘핫해치’라는 수식어를 붙였는데요.

과연 수식어에 걸맞는 성능을 지녔는지 지금부터 한번 느껴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승차는 1.6 가솔린 터보 엔진과 7단DCT를 장착한 스포츠 프리미엄 트림 풀옵션으로

패들시프트와 스포츠버킷시트로 하여금 스포츠성이 한껏 부각된 모습이였습니다.

 

겉모습은 그럴싸한데... 내실까지 잘 다져져 있는지

와인딩 구간에서의 과격한 주행으로 확인해봤습니다.

 

스포츠모드에 수동으로 놓고 출발합니다.

지금 굉장한 오버스피드로 코너에 진입했는데요,

핸들링, 일품입니다.

밸런스 붕괴없이 잘 돌아가고 있어요

 

보다 단단해진 차체강성은 급한 코너를 속도를 높여 무리해서 진입해도 견고하게 버티며

차를 안정적으로 선회하게 만들었습니다.

 

뿐만아니라 다소 무겁고 뻑뻑하다라고 느껴질 정도의 스티어링 휠과

단단한 서스펜션의 조합은 과격한 드라이빙에서 탁월한 조종안정성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후륜서스펜션에 독립현가장치인 멀티링크적용은 더욱 빛을 발했는데요.

 

불규칙한 노면에서의 계속되는 급선회에도 노면과 바퀴와의 접지향상으로

안정적이면서도 민첩하게 코너를 빠져나갈수 있게 해줬습니다.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 굉장히 좋습니다. 끝까지 버텨내요

지금 울퉁불퉁한 노면인데도 후륜 접지력이 상당합니다.

땅에서 타이어를 안놓습니다. 노면에서 움켜쥐고 있어요.

 

1.6터보엔진과 7단DCT는 잦은 기어 변속으로인한 급격한 알피엠변화에도

지친 기력없이 액셀페달을 밟는 족족 응답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한 와인딩 로드의 특성상 급브레이킹이 잦았음에도 불구하고

브레이크 성능저하는 일어나지 않고 꾸준히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브레이크가 전륜은 25mm, 후륜은 22mm 로터 크기를 키웠어요.

그리고 캘리퍼에도 신경을 쓴 모습이고요

 

현대차는 3세대 i30 출시당시 “해치백의 본고장인

유럽의 해치백을 뛰어넘겠다”고 선언했었습니다.

 

과격한 드라이빙으로 느껴본 바 말만 앞세운 차는 아니란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연간 판매량을 국내 1만5000대, 글로벌 판매량을 25만대로 설정했는데..

과연 3세대 i30가 ‘꿩대신 닭’이 아닌 상품성을 인정받아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해치백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교통뉴스 김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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