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수출물류 애로 점검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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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수출물류 애로 점검회의 개최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16.09.11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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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법정관리에 따른 화주애로 신속한 해소에 총력

산업통상자원부는 한진해운 법정관리 신청 이후 주요 화주, 수출물류기업들이 겪고 있는 애로를 신속히 해결하고 향후 수출에 미치는 직·간접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11일 주형환 장관 주재로 긴급 수출애로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점검회의는 산업부(주형환 장관)를 비롯해 중기청, 수출지원기관(코트라·중진공), 주요 수출기업(기계·타이어·제지·석화 등), 수출물류기업, 무역협회(화주협의회), 중기중앙회 등이 참석해 수출 물류부문 애로해소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산업부는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한 정부대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후속 진행상황을 중점 점검했다.

또한 어제 미국법원에서 압류금지조치 승인이 내려지면서 대기 중이던 한진해운 선박의 하역이 시작되었는 바, 이제는 산업부·중기청·수출지원기관 합동으로 수출물류 애로해소에 주력해 우리 기업의 수출화물이 최종 목적지까지 안전히 운송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그간 산업부는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신청 직후 애로신고센터를 설치하는 한편, 비상대응반을 즉시 출범시켜 관계부처, 유관기관, 해외공관(상무관) 등과 애로해소를 위한 유기적 협조체계 구축했다.

특히 수렴된 애로들을 유형별·지역별로 분류하여 전담인력을 배치하고 실제 화주입장에서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 주요 애로요인 예시

(1) 내 화물이 지금 어디에 있는 지에 대한 정보접근이 어렵다

(2) 한진해운 해외지사의 도움을 받기 어렵다

(3) 납기 지연으로 인한 바이어 클레임

(4) 대체선박 확보의 어려움과 운송비용 상승

(5) 신선식품 등은 폐기 우려 등

한진해운이 주요 거점 항만에서 하역을 재개하고 최적의 운송루트 등을 찾는 과정에서 KOTRA·무역협회 등 산업부 유관기관들이 현지에서 긴밀하게 힘을 합쳐 지원함과 동시에

이번 사태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금융위·중기청 등이 제공하는 특례보증이나 긴급경영 안정자금 활용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비상대응반을 통해 1:1 밀착서비스도 제공키로 했다.

컨테이너선 운송 비중이 높아 피해우려가 컸던 가전‧기계‧타이어‧제지 업계는 업종별로 직면하고 있는 수출물류 애로요인을 설명하고 비상대응반이 애로해소를 위한 실질적 창구역할 해주기를 촉구했다.

※ 업종별 애로요인

(가전) 11월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용 납품 차질 우려

(타이어) 9월까지 겨울용 타이어 납품 필요

(제지) 항공 등 여타 운송수단 이용 어려움

아울러 금번 점검회의에 참석한 복합운송주선업체들은 거점항에 하역한 이후에 다시 최종 목적지까지 수송하려면 당초 계획에 의거 최종 목적지로 가는 것에 비해 비용부담이 크게 증가하기 때문에 화주 불만이 우려되고 비용부담 주체 등에 대한 혼란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하면서 중기청은 한진해운과 계약이된 중소 포워딩업체가 추가 운송비용 등으로 피해를 입은 경우에 지원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주형환 장관은 이번 사태를 조속히 타개하기 위해서는 한진해운 임직원 여러분들의 협조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밝혔으며 한진해운 대주주에게는 책임있는 모습을 계속 보여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정부는 최후의 화물이 최종 목적지에 안전하게 도착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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