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럭셔리 스포츠 세단을 넘어 슈퍼카로..신형 CTS-V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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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 럭셔리 스포츠 세단을 넘어 슈퍼카로..신형 CTS-V 출시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16.09.05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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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 CTS-V>

캐딜락(Cadillac)이 5일 고성능 럭셔리 퍼포먼스 세단 CTS-V의 신형모델을 출시했다.

지난 2004년 첫 선을 보인 1세대 모델과 2008년 2세대 모델로 거듭된 진화 과정을 거쳐 담금질을 이어온 3세대 CTS-V는 더욱 강력해진 성능을 자랑한다.

CTS-V가 기존 캐딜락 수퍼차저 엔진 대비 파워와 효율을 대폭 개선한 신형 6.2리터 8기통 수퍼차저 엔진을 장착했다.

CTS-V의 수퍼차저는 과급 역할을 하는 로터의 직경을 기존 모델 대비 소형화해 보다 높은 회전수를 실현함으로써 더욱 직관적인 수퍼차저의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부스터를 통해 배기 가스를 직접 방출, 과급기의 난기류를 줄임과 동시에 흡기 속도를 높여 낮은 RPM 영역에서도 엔진의 출력을 효율적이면서도 폭발적으로 끌어올린다.

더불어, 새로운 수퍼차저 엔진은 이전 세대 보다 강하고 열 효율이 높은 로토캐스트(Rotocast) 알루미늄 실린더 헤드와 경량 티타늄 흡기 밸브가 포함된 강화 인덕션으로 보다 안정적으로 높은 출력을 이끌어낸다.

뿐만아니라 콤팩트하게 디자인된 1.7리터급 고효율 수퍼차저가 장착된 CTS-V의 엔진은 직분사 연료 시스템 및 특정 주행 환경에서 일부 실린더만 활성화 시키는 액티브 퓨얼 매니지먼트 시스템 (Active Fuel Management) 의 조화를 통해 성능과 효율을 모두 실현했다.

또한 CTS-V의 후륜 전용 8단 하이드라매틱 자동 변속기는 변속 구간 폭을 좁게 설계, 최적의 RPM 영역대에서 엔진과 반응하며 짜릿한 퍼포먼스를 자아낸다.

CTS-V는 CTS 대비 약 20% 견고해진 차체를 바탕으로 극한의 주행 조건에서도 민첩하게 대응할 수있다..

V-시리즈의 아이덴티티를 부각한 전후방 레이싱 범퍼와 퍼포먼스 리어 스포일러는 차량을 지면에 밀착시켜 차체 흔들림을 최소화하는 한편 강력한 다운포스로 안정적인 고속 드라이빙을 지원한다.

CTS-V에는 개선된 전륜 맥퍼슨 스트럿 타입 서스펜션과 후륜 5-링크 독립식 서스펜션을 적용해 일상적인 주행에서의 노면 대응력과 트랙 주행에서의 민첩한 운동성을 지향했다.

전륜 서스펜션의 라이드 링크는 새롭게 튜닝한 유압 부싱(hydro bushing)을 적용해 노면 충격에 즉각적으로 응답할 수 있게 개선됐으며, 핸들링 링크에는 교차 축 볼 조인트를 적용, 횡방향 제어 능력을 개선해 가변 랙타입 ZF 전자식 스티어링 시스템과 결합된 완벽한 스티어링을 선사한다.

이전 세대 대비 댐핑 반응 속도가 40% 이상 개선된 3세대 마그네틱 라이드 콘트롤(Magnetic Ride Control) 시스템과 뛰어난 제동성능으로 정평이 나있는 브렘보(Brembo) 브레이크 시스템(전륜 6피스톤, 후륜 4피스톤)을 통해 어떠한 환경에서도 최적의 주행 성능을 보증한다.

19인치 경량 알로이 휠과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하는 CTS-V 전용 미쉐린 파일럿 수퍼 스포츠 타이어는 극적인 주행 재미와 함께 CTS-V만의 돋보이는 존재감을 완성한다.

특히, 중량과 강성의 완벽한 균형을 이룬 전용 단조 알로이 휠은 이전 세대 CTS-V에 적용된 알로이 휠 대비 약 45% 강도가 향상됐다.

CTS-V는 CTS가 가진 프리미엄 세단의 가치를 유지하면서 V시리즈를 상징하는 전면 및 후면 범퍼를 적용하고 리어 스포일러와 사이드 몰딩으로 세련된 스타일링과 더불어 최고 수준의 에어로다이내믹을 실현했다.

전면에 위치한 메쉬 그릴은 흡기 성능을 극대화하는 데에 초점을 맞춰 설계됐으며, 그릴의 패턴을 크게 디자인해 라디에이터와 인테이크 공기 순환을 보다 원활하게 했다.

또한, 후드에 장착된 탄소섬유 소재의 에어 인테이크는 차체 전면의 기류를 유도해 루프 주변으로 흘려 보냄으로써 차체의 다운포스를 극대화한다.

인테리어 역시 트랙을 지향하는 CTS-V의 DNA로 가득 채워졌다. CTS-V의 실내 공간은 스웨이드 및 마이크로 파이버 소재의 마감이 시트를 비롯한 광범위한 분야에 적용되어 한층 럭셔리하면서도 스포티한 감성을 이끌어낸다.

16방향으로 조절 가능한 레카로 퍼포먼스 시트는 레이싱 경험을 기반으로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되어 역동적인 주행 상황에서도 운전자와 탑승자를 시트에 밀착시키고 더욱 자신감 있는 드라이빙을 지원한다.

CTS-V에는 럭셔리 세단에 적용되는 최첨단 능동 안전 사양들도 대거 적용됐다.

과속방지턱 감지 카메라는 차량 주차 중 충돌로 범퍼가 손상되는 것을 방지하며, 전방 추돌 경고, 앞 차량과의 거리 표시, 안전벨트 조임, 차선 유지 기능, 차선 이탈 경고, 사각지대 경고, 차선 변경 경고, 안전 경고 햅틱 시트 등 최첨단 시스템으로 전방위 안전성을 갖췄다.

또한, CTS-V는 평행 주차뿐만 아니라 T-자형 주차를 지원하는 자동 주차 기능을 기본 사양으로 채택했다.

이외에도 CTS-V에는 스마트폰과의 연동을 통해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제공하는 캐딜락 인포테인먼트 CUE시스템, 보스 서라운드 오디오 시스템, 휴대폰 무선충전 시스템 등 고품격 첨단 편의 기능이 탑재됐다.

캐딜락 CTS-V의 판매 가격은 1억1천5백만 원(부가세 포함)이며, 탄소섬유 소재의 카본 파트 액세서리가 추가된 CTS-V 카본 패키지 모델의 가격은 1억2천2백만 원(부가세 포함)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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