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이란 제재로 생긴 디젤동차 150량 사업의 미수금문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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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이란 제재로 생긴 디젤동차 150량 사업의 미수금문제 해결
  • 수습기자 이혜련
  • 승인 2016.08.1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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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정유사로부터 컨던세이트 수입대금 지급
<이란irico디젤동차>

현대자동차그룹의 종합중공업 회사 현대로템이 2010년 7월 미국의 대 이란제재로 발생한 디젤자동차 150량 사업에 대한 미수금 835억 원 문제를 모두 해결하게 됐다고 19일 밝혔다.

현대로템은 2004년 11월 이란 철도청 산하 공기업 RAJA사에 디젤동차 150량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해 2007년 말부터 차량공급을 시작했지만, 대 이란 경제봉쇄로 사업이 중단돼 미수금이 발생했다.

그러나 이란 경제제재가 올 1월 해체되면서 원유를 미수금으로 대신 지불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고, 지난 6월 자한기리 이란 제1부통령 주관으로 개최된 각료회의에서 미수금 지급 방안이 확정돼 지난달 23일 이란정부가 최종승인했다. 이에따라 7월 29일 국내 정유사로부터 컨덴세이트(가스전에서 주로 발견되는 초경질 원유) 수입대금 지급 방안이 확정됐다.

지난 5월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순방 기간 동안 열린 한, 이란 비즈니스포럼에서 현대로템과 이란 철도청은 중단된 사업 재개 및 미수금 해결 방안을 논의했고,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주이란 대사관, 한국은행 등의 협력을 통해 한 번에 미수금 해결이 가능했다.

현대로템은 이란제재로 납품을 완료하지 못한 차량에 대한 금액까지 모두 회수해 마무리 짓지 못한 디젤동차에 대해 2018년 말까지 납품을 완료하고, 향후 회수된 미수금을 토대로 이란에서의 신규 사업 수주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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