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차 회장, 유럽·러시아 시장 현지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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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차 회장, 유럽·러시아 시장 현지 점검
  • 교통뉴스 보도팀
  • 승인 2016.08.02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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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올해 유럽에서 사상최대 89만대 판매 목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한동안 호조세를 보이다가 최근 브렉시트 영향 등으로 시장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유럽을 직접 찾아 해법 모색에 나선다.

정몽구 회장은 2일부터 러시아, 슬로바키아, 체코에 위치한 현대·기아차 생산공장을 둘러보고 유럽지역 판매 현황과 시장상황을 점검한다.   

정몽구 회장의 유럽행은 세계 자동차 시장이 저성장 기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중요도가 높아진 유럽 자동차시장을 정밀 진단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유럽 자동차 산업수요는 올해 상반기 9.1%의 성장률을 나타내며 중국과 함께 글로벌 자동차 시장 성장을 견인했지만 하반기에는 브렉시트 결정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등의 영향으로 0.7% 성장률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 등 불확실성이 확산되고 있다.

유럽 자동차시장은 지난해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글로벌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유럽시장(승용/RV 및 소상)은 지난해 1,598만대 판매를 기록하며 전년보다 9.5%나 증가했다. 중국(8.2%), 인도(8.5%)보다 높은 증가율이다.

하지만 올해는 성장이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전년 대비 5%대 증가한 약 1,679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중동, 브라질, 러시아의 수요 감소세가 심화되고 미국 성장도 둔화된 상황이어서 유럽 자동차 시장은 중국, 인도와 함께 올해 가장 중요한 격전지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2008년 유럽 위기 와중에 구조조정을 통해 경쟁력을 회복한 유럽 메이커들과 다른 시장에서의 부진을 유럽에서 만회하려는 글로벌 메이커들의 공세로 경쟁도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

올 상반기 현대·기아차는 유럽에서 49만1천여대를 판매, 12.3%의 신장율을 보였으며 연말까지 89만1천대를 판매해 사상최대 유럽 판매기록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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