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아이오닉 일렉트릭 시승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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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아이오닉 일렉트릭 시승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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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7.17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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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최초의 양산 전기차, 아이오닉이 출시됐습니다. 한번 충전으로 무려 191Km를 주행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출퇴근하는데 문제가 없을 듯 합니다. 직접 도심구간과 고속화 구간을 시범 운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의 서울마리나클럽에서 순수 전기차인 아이오닉  렉트릭 시승회를 열었는데요, 첫 번째 아이오닉인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와 달리 이날 선보인 두 번째 아이오닉은 배터리와 모터로만 구성된 순수 전기차(EV)로서 내연기관 엔진이 없습니다.

시승에 앞서 현대차의 곽 진 부사장은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탄생하면서 백번 들어도 한번 타보는 것만 못하다 뜻의 백문이 불여일승이라는 말이 생겨났다면서 세련된 디자인과 성능으로 본격 전기차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대차 국내마케팅실장 류창승 이사는 “1020Km의 배터리 보증서비스와 찾아가는 이동식 충전 서비스, 홈 충전기 원스탑 컨설팅 서비스를 펼쳐 고객들이 안심하고 아이오닉 전기차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류창승 현대자동차 국내마케팅실장>

현재까지 1,000여대 이상 계약이 들어왔습니다. 올해 중으로 저희는 3,500대 정도의 판매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홈 충전기 설치에 대한 번거러움을 해소하기 위해서 저희는 홈 충전기 설치와 관련된 원스톱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울리 고객이 필요할 시 저희 직원이 직접 찾아가서 충전해드리는 찾아가는 이동식 충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 최권형 현대자동차 전기차성능개발팀 책임연구원>

-현대차 아이오닉에 대하여 먼저 설명 부탁드릴께요.

아이오닉은 주행가능거리 191 Km, 연비 6.3Km/KWh의 동급 최장 주행거리, 그리고 세계 최고의 연비를 자랑하는 차입니다.

- 특별히 연비가 참 좋다고 들었는데요, 연비가 좋은 이유에 대해서도 궁금합니다.

저희 아이오닉은 세계 최고의 연비를 실현하기 위하여 차량 측면, 차량 전력제어 부품들에 최적 효율 측면 2가지 측면에서 많은 개발, 기술발전이 이루어졌고요. 첫 번째 차량 측면에서는 공기에 대한 공력 저항, 타이어 구름 저항, 차량 내부의 주행 저항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최소화하는 기술들이 적용이 됐습니다.

- 이번에 현대차에서 양산 전기차를 개발한 이유가 있다면요?

환경이 문제가 되기 때문에, 또 최근 한국에서는 미세먼지 문제도 많고요. 이런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서 저희 현대차는 전기차, 수소차 등을 차근차근 준비해왔고요, 현대차 브랜드의 세계최초 전기차를 양산하게 되었습니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내연기관 엔진이 없다보니 구조가 간단했는데요, 충전도 코드만 꼽으면 됩니다. 그렇지만 성능은 최고라고 하는데요, 백문이 불여일승, 직접 운전하면서 점검해보겠습니다.

시승 구간은 서울 여의도에서 출발, 88올림픽대로를 타고 한남대교 남단에서 서울 강남의 시내구간으로 들어갔다가 영동대교 건너 강변북로를 타고 암사대교 남단까지인데요. 왕복 65.52Km의 거리로서 도심 정체구간과 고속화 구간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철저한 분석을 위하여 옆자리 조수석에 교통뉴스 컬럼니스트인 한장현 대덕대학교 자동차공학과 교수를 모셨습니다.

출발하면서 첫 느낌은 굉장히 부드러웠는데요. 저속 구간은 물론 올림픽대로의 고속 구간에 들어설 때 가속성능도 좋았습니다전기차는 뭔가 다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내연기관 자동차와 다를 것이 없고, 특징이라면 부드럽고 조용하다는 것이었습니다.

<한장현 교수 - 현대에서는 나름대로 디자인을 하면서 기존 내연기관 차와 크게 위화감 없애려고 디자인을 애쓴 것 같은 게, 계기판에 안내하는 내용들만 빼고 보면 이게 도대체 전기차인지 하이브리드인지...

<, 전혀 모르겠어요. 똑같은데.>

다만 변속기가 버튼식으로 되어 있는 것이 색다르게 보였습니다.

<한장현 교수 - 그냥 전기적인 신호를 주어서 모터 방향을 어느 쪽으로 돌리느냐, 역회전 시키느냐 따라서 들어가는 것이고, 실내에서 봐서 아 이게 전기차다라고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은 요정도 하나가 아닌가 싶고... 전체적으로 그냥 깔끔한 승용차 탄다라는 느낌.>

<아 그럼, 이거 되게 괜찮은 것 아닌가, 충전기만 설치가 되면...>

<한장현 교수 - 충전기 설치하는게 개인 주택이면 덜하겠지만 공동주택 산다고 하면 아파트 주민들의 동의를 얻어야 되고, 주민들이 생각할 때 이 차 때문에 항상 빈자리 주차장이 하나 있어야 하는데...>

도심 주행에서는 전기차의 장기를 발휘하여 탁월한 가속성능으로 차선변경이 쉬웠습니다.

<전기차로는 장거리를 가기는 어렵겠네요?>

<한장현 교수 - 전기차를 개발할 당시에 BMW가 몇년 동안에 걸쳐서 조사를 했는데 결과가 보통 도심 생활자들의 하루 평균 주행거리가 20~3 0 Km이더라, 그래서 110 Km 정도만 가도 일주일에 한번 내지 두번만 충전하면 되더라 하는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개발했기 때문에, 이 차 같은 경우라면 도시 생활자가 일주일 출퇴근 용도로 쓴다면 주말에 충전 꽂아놓고 쓸 수 있는 그 정도의 충전 마일리지인데... 전기차 같은 경우 특히나 시내주행이 연비가 더 좋아요. 왜냐하면 가다 서다가 많기 때문에 설 때에 회생제동으로 운동에너지를 다시 전기에너지로 바꿔주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는 시내주행이 더 유리할 수 있다, 장거리보다는... >

<10여년 전에 전기차 만드셨잖아요? 지금하고 비교하면 어떤 점이 달라졌나요?>

<한장현 교수 - 그 당시 만들었을 때에는 내연기관 자동차의 대체재 개념이었기 때문에 전기의 힘으로 움직일 수 있는 자동차의 최소한의 것이었고...>

<저는 사실 디자인 면에서는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드는게, 위화감을 없애기 위하여 평범하게 만들었다고 하지만. 그래도 전기차라고 하면 기대하는 바가 있거든요. 뭔가 혁신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이면...>

<한장현 교수 - 전체적인 분위기나 디자인은 보수적인 디자인이라 할 수 있지만 어차피 전기차라면 효율 때문에 특히나 공기역학적 측면에서 에어로 나이나믹을 최대한 응용한 디테일들이 보여요.>  

자동차 전용도로인 강변북로에 차량이 적은 틈을 타 속도를 내봤습니다.

<가속이 괜찮네요 >

<한장현 교수- 가속이 괜찮은 것은 전기차의 특성이에요. 엔진은 회전수가 올라가면서 출력이나 토크가 세지는데 반해서 모터는 바로 출발부터 저회전 영역에서 토크가 강하기 때문에...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초고장력 강판을 53% 적용하면서 후드와 테일게이트에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해 가볍고 단단한 차체를 구현했는데요 .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시스템, 휴대폰 무선충전시스템, 앞좌석 통풍시트 등 안전과 편의 장치도 최고급 수준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전기자동차 아이오닉을 타고 이곳 회차지점인 브이센터까지 왔습니다. 이제 회차를 하여 다시 마리아나로 돌아가겠습니다.

돌아가는 길은 한장현 대덕대학교 교수가 운전하겠습니다.

<교통뉴스 한장현입니다 >

전기차에서 중요한 이슈인 회생 제동에 대하여 한장현 교수의 진단과 평가를 들어보았습니다.

<한장현 교수 - 회생 제동이 3단계로 되어 조절할 수 있고 조정기는 패들쉬프트처럼 달려있는데, 3단계는 엑셀에서 발을 떼기만 하면 거의 브레이크를 밟은 수준으로 속도가 줄어드는데 시내 주행에서 사용하면 좋고요.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처럼 급제동이 거의 필요없는 곳에서는 기능을 안쓰면(0단계) 엑셀에서 발을 떼어도 관성력으로 계속 갈 수 있어요. 1단계는 약간 속도가 줄어드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

<교수님 직접 운행을 해보셨는데 아이오닉차 어떤 것 같으세요? >

<한장현 교수- 이 정도라면 장거리 여행만 염두에 두지 않는다면 집에 완속 충전기를 설치한 상태에서는 기존 내연기관 승용차랑 크게 차이가 나지 않게 이용할 수 있겠네요.>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가격은 N트림 4천만원, Q트림이 43백만원입니다.

친환경차 보조금을 받기 때문에 지역에 따라 50~60%의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전기차의 사용을 적극 고려해볼 시점입니다.

교통뉴스 앵커 손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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