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TBN위클리교통이슈-스마트폰 보행위험과 렌트카 속도규제, 고령자운전자 위한 차 설계 디자인필요-2016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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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TBN위클리교통이슈-스마트폰 보행위험과 렌트카 속도규제, 고령자운전자 위한 차 설계 디자인필요-2016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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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7.15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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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배 교통전문위원과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 안녕하십니까.

 

Q. 오늘은 어떤 소식 전해주실 건가요?

. 보행 중 스마트 폰 통화도 위험하지만 음악 심취와 영상은 사고와 연결된다는 소식에 급증되고 있는 렌터카 교통사고를 막기 위해 시속 90속도제한에 나선 제주도 소식이 있고요.

고령 운전자 사고를 줄이기에는 자동차 설계와 디자인도 중요하다는 국민대학교 운송학과 구 상 교수 논제를 준비했습니다.

 

Q : 스마트 폰도 자동차만큼이나 생활필수품이 됐는데요. 영상과 음악은 지하철이나 버스뿐아니라 보행까지 이어지는데 위험하죠?

. 그렇습니다. 걸으면서 통화하는 자체도

주변 상황 감지능력을 약화시키지만 만일 좋아하는 음악,

특히 영상이나 인터넷 검색을 할 경우는

아주 위험하게 돼죠.

굽혀지는 고개가 주변 관측거리를 2m 이내로 좁히고

정신까지 뺏기 때문에 보도 상이라고 해도

위험요인이 많습니다.

타인과 부딪치는 확률만 높아지는 게 아니고,

불법 운행하는 자전거와 이륜차로 부터도

안전할 수 없는 무방비 상태가 되기 때문인데요.

이 같은 사실은 지난해 도로교통공단의 보행 중

음향기기가 미치는 교통안전 영향연구에서도 확인이 됐습니다.

사고 날 뻔한 위험을 느낀 보행자가 무려 27.9%

달했다고 하니까요.

 

Q : 운전 중 영상시청금지는 당연하지만 음악청취 보행사고위험이 27.9%라는 건 금시초문인데 영상시청 위험수위는 더 높겠네요?

그렇죠. 파란불에 횡단보도 진입을 했더라도

언제 빨간 신호로 바뀔지를 항상 주시해야 하는데

영상이나 검색작동 등은 이런 중요성을 잊게 되니까요.

실제 인터넷으로 기사검색을 하던 보행인이 이를

감지 못해, 아주 크게 놀란 경험담도 전했습니다.

음악 심취보다는 영상 시청이 주변 감지능력과 반응을

저하시키는 만큼, 만일 정신집중을 요하는

인터넷 검색에 몰입을 한다면 보행사고 위험도는

이 보다 훨씬 더 커질 수밖에 없다는 거죠.

그런데도 지난해 8개 지점에서 촬영한 18백여 명의

영상을 판독해 봤더니, 220명 정도가 음악청취와

전화통화를 하는 '주위 분산 보행자였다는 겁니다.

 

Q : 횡단보도라도 주변을 살펴야 하는데 이용자 8%이상이 주의 분산형 보행자였다니 이젠 어린이만 움직이는 빨간 신호등 아니네요?

. 그런 셈입니다.

횡단보도에서 정상보행하는 평균속도는

초속 1.38m였지만 주위분산 보행자의 평균속도는

1.31로 나타났으니까요.

통계를 보면, 음악을 들으며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상황이

가장 빨랐고, 문자메시지에 이어 듣고 말하는

전화통화가 초속 1.23로 가장 느렸다고 합니다.

따라서 돌발 상황 반응시간을 가장 늦게 하는 위험은

인터넷 검색이 가장 크다는 것을 시사하는 데요.

2009437건이던 스마트 폰 관련 자동차 대인사고가

2012848건으로 2배가 증가된 만큼

현재 위험수위는 더 높을 수밖에 없고 노출빈도 역시

크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Q : 스웨덴과 영국 안내표지와 벨기에 전용로보다 늦게 시범사업에 나선 지방자치단체지만 렌트 카 속도규제만큼은 선행한다고요?

그렇습니다. 선진국들은 이미 시대 풍속도에 맞는

보행 안전대책을 선도하고 있죠.

늦었지만 우리도 시범사업으로 대응하는데

제주도는 좀 특별한 안전대책을 제시했습니다.

교통사고 다발 주범으로 꼽히고 있는

렌트 카를 대상으로 한, 안전수칙을 고민하자는 건데요.

지리적인 특성과 지형에 익숙하지 않은 운전자들이

사용하는 렌트 카 사고가 계속 늘다 보니

최고 주행속도를 낮추자는 방안을 제시한 겁니다.

 

Q : 해마다 수백 명의 인명피해를 내는 제주관광객 급증현상이 렌터카 교통사고로 이어진다면 정부가 나서야 하는 것 아닌가요? . 빈번한 발생에 대해 대부분은 운전미숙과

초행길 안전부주의에 더 해 과속 등을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관광객 수요에 맞춰서 계속되는

렌터카 증차 또한 한 몫 하고 있는 셈이죠.

201316천여 대 이던 렌터 카 수가 4년 사이

1만대가 넘게 증차되면서 현재 28천여 대로 늘었고

제주지방경찰청 렌터카 교통사고 건수가

이 위험성을 뒷받침하고 있으니까요.

때문에 제주특별자치도가 렌터카 최고 주행속도를

시속 90km로 제한하자고 나선 겁니다.

 

Q : 제주도가 관광도시지만 해마다 수백 명이 희생되는 데는 농민도 포함되다 보니 도민 안전까지 폭넓게 생각하는 것 같네요.

맞습니다. 16천대인 2013년에는

사망 14명에 641명이 부상당하는 394건의

사고가 발생됐고 525건으로 급증된

2015년 사고에서는 11명 사망하고 941명이

부상당했으니까요.

이런 렌터카 사고현황은 지난해 하루 평균 1.4건 발생에

2.6명의 사상자를 발생시켰을 뿐 아니라 올 5월말 현재

6명 사망에 321명이 부상당한 185건의

사고를 유발시켰습니다.

해 마다 반복되는 수백 명의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결론에서 지난 4월 국토교통부에

최고 속도 제한장치 설치 의무화를 건의했고요.

그런데 답변은, 과속이라는 객관적 근거도 부족하고 또

자동차 안전기준을 지역적 제한이나 대여사업용 등에만

한정 적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상황이라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Q : 65세 이상 운전자수가 233만 명을 넘는 고령화 시대에서는 자동차를 설계하고 디자인한 단계부터 배려가 필요하다면서요?

면허증을 소지했다고 해서 다 운전을 하는 건

아니겠지만 어떻든 65세 이상 운전자면허 취득은

굉장히 많습니다.

누구나 나이가 들면 이에 속하기 때문에 도로상

안전보호나 양보도 필요하지만 운전석 주변의

레버나 버튼 류의 형상과 조작감에도 관심이

필요하다는 주장이고요.

스티어링 휠의 종합적 구조를 비롯해서 내비게이션이나

핸즈프리 등의 경보음 음역대를 고령자 청각에

적합하도록 배려하는 종합적 응용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다양한 조작 장치를 구상과 디자인은 감각차원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거죠.

 

Q : 침침한 시력과 느린동작에 맞게 속도계와 각종 게이지를 비롯 스위치램프의 크기와 밝기, 컬러에 신경써야한다는 뜻이네요?

. 하지만 기본 개념이 고령자, 또는 노인에 대한

차별 아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생각이

바로 창의적 디자인이라는 겁니다.

한 마디로 도로를 함께 이용하는 운전자이자

승객이라는 점에 바탕을 둔 심미성은 물론 우수한

차 개발 또한 유니버설 디자인적인 관점에서

다루어져야 한다는 것인데요.

예를 들어 운전자 시력에 따라 조절 가능한

문자밝기나 글씨체 기능을 추가만 해도

예방안전 기능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얘기가 됩니다.

이런 기능적 배려와 공감은 레이아웃 단계에서 적용

가능하다는 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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