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29일 더 케이호텔에서 ‘2016 한국 올해의 차’ 시상식을 개최했습니다.
‘한국 올해의 차’시상식은 국내에서 연 300대 이상 판매된 풀 또는 마이너 체인지 신차를 대상으로 40개 언론사 기자로 구성된 올해의 차 평가위원단이 영예의 ‘한국 올해의 차’를 뽑는 것인데요. 가격대비의 가치와 대중성 등을 중시하는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소속 위원들의 총체적 종합평가에는 실차 시승을 통한 심층적 느낌과 소감도 반영됩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한국 올해의 차 하이라이트인 대상을 비롯 그린카와 디자인, 퍼포먼스 상 등 각 부문별로 대표모델을 선발, 수여합니다.
시상식에 앞서 한국자동차 기자협회 최우석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행사는 한국자동차기자협회에서 타보고 느낀 철저한 검증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득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플랫폼 역할과 의미”를 강조했는데요.
한 해 동안 각 분야별로 자동차 전문기자들이 분석, 평가한 폭 넓은 정보와 선택권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한다는 뜻을 피력한 것입니다.
본격적 시상으로 먼저 디자인상부문에서는 기아차 스포티지, 쌍용 티볼리, 지프 레니게이드, 현대 아반떼AD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버터플라이 도어를 채택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수퍼 카 BMW I8이 선정됐는데요. BMW I8은 미래 지향적 디자인에 강력하고 효율적인 동력성능을 자랑하는 미래 이동수단 비전을 제시한 모델로 평가 받았습니다.
다음으로 자동차의 매력 포인트인 성능부문으로 수여되는 퍼포먼스 상 시상에서는 렉서스 RC F, 메르세데스 벤츠 AMG GT s 에디션 1, BMW i8, BMW 뉴 7시리즈, 현대차 제네시스 EQ900 총 5대의 후보 가운데 벤츠 AMG GT s 에디션 1이 수상을 거머쥐는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친환경 그린카부문에서는 렉서스ES300H BMW i8, 도요타 프리우스v, 포르쉐 카이엔 S E-하이브리드를 제치고 현대자동차 쏘나타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가 수상했고, 특별상인 올해의 수입차상은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클래스에게 돌아갔습니다.
한국 올해의 차 대상에는 기아차 신형 K5와 신형 스포티지,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 BMW 뉴 7시리즈, 쌍용차 티볼리, 현대차 신형 아반떼와 제네시스 EQ900 등 7종의 차가 최종후보로 올랐는데요.
지난 12월 프리미엄 대형 고급세단에 새로운 지표를 제시한 현대차 제네시스 EQ900이 쟁쟁한 모든 후보들을 제치고 왕관의 주인공으로 등극했습니다. 현대자동차 곽 진 부사장의 소감을 들어보겠습니다.
곽 진 / 현대자동차 부사장
혁신적인 신차와 차별화된 프리미엄 브랜드를 저희가 론칭하면서 고객을 위한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저희 현대자동차가 제네시스 고급브랜드에 (보내주시는) 고객여러분과 기자단 여러분들의 성원으로 알고 저희가 더욱 더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오늘 여러분들께서 좋은 상을 주셨는데, 저희 임직원들은 이 상을 더욱 더 무거운 마음으로 느끼고 모든 서비스와 제품, 판매, 마케팅 전 부분에서 저희가 더욱 더 혁신적으로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공정하고 투명한 방법으로 선정되는 ‘한국 올해의 차 시상식’은 2010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6회째 맞이했습니다. 자동차 구매자들에게는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고 업계에는 선의의 경쟁분위기를 제시함으로서 자동차 산업분야발전을 촉진시키는 역할, 세계적 행사로 발전되길 기대합니다.
교통뉴스 김종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