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오토쇼 현장에서 트랙에 최적화된 양산형 모델 ‘카이맨 GT4’ 최초 공개
포르쉐가 18일 LA오토쇼에서레크리에이션과 클럽 레이싱에 적합한 신형 스포츠카 ‘카이맨 GT4 클럽스포츠’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카이맨 GT4 클럽스포츠’는 모터스포츠 입문자를 위한 385마력(283kW) 미드 엔진 레이싱카로 아직 경주 인증은 받지 않은 상태다. 성공적으로 공도주행이 가능한 카이맨 GT4 스포츠카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판매는 모터쇼에서의 공개와 함께 시작됐다.
‘카이맨 GT4 클럽스포츠’는 트랙에 최적화된 양산형 형제 모델과 마찬가지로 운전석 바로 뒤에 위치한 3.8리터 6기통 수평대향 엔진에 의해 구동된다. 레이싱 버전에는 특별히 개조된 포르쉐 6단 더블 클러치 변속기와 패들 쉬프트가 달린 스티어링 휠이 탑재되며 특별히 레이싱을 위해 기계식 리어 액슬 디퍼렌셜 락이 장착됐다.
리어 액슬은 911 GT3에서 차용한 트랜버스 암에 강화된 경량 스트럿 서스펜션을 적용했으며, 레이싱 브레이크 시스템에는 380mm 스틸 브레이크 디스크가 장착됐다. 앞쪽에는 일체형 6피스톤 알루미늄 고정식 브레이크 캘리퍼가, 뒤쪽에는 4피스톤의 동일한 브레이크 캘리퍼가 장착됐다. 잠금 방치 브레이크 시스템(ABS)은 12단계로 조정할 수 있다.
또한, ‘카이맨 GT4 클럽스포츠’는 진정한 경량화를 달성했다. 1,300kg에 불과한 공차중량에 용접된 안전 케이지, 레이싱 버킷 시트, 6점식 안전벨트를 갖췄다. 기본 모델은 90리터 표준 연료 탱크가 적용되며, 옵션으로 70리터나 100리터 FT3 안전 탱크를 선택할 수 있다.
신형 ‘카이맨 GT4 클럽스포츠’는 독일 바이자흐에 있는 포르쉐 모터스포츠에 직접 주문할 수 있으며, 2016년에는 VLN 뉘르부르크링 내구레이스, SRO GT4 시리즈, 피렐리 GT3 컵 트로피 USA, 울트라 94 GT3 컵 챌린지 캐나다, 북미 포르쉐 클럽에서 주관하는 클럽 레이스를 비롯한 전 세계 클럽 레벨 경주 등과 같은 레이싱 행사를 위해 경주 인증이 계획돼 있다.
[교통뉴스 문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