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출권거래제 시행 원년을 맞아 유럽연합, 일본, 중국 등 국내외 최고 전문가들이 모여 검증 이슈 등 의견 교환
검증수준 향상 및 제도 신뢰성 제고에 기여
국립환경과학원은 국정과제인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안착’에 기여하고 배출권거래제의 신뢰성 확보에 중요한 검증 수준 향상을 위해 ‘온실가스 검증 국제세미나’를 23일 서울 영등포 아모리스 컨벤션에서 열었다.
이번 세미나는 우리나라와 유사하게 의무적 배출권거래제를 시행중인 유럽연합(EU)과 자발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일본, 시범 운영 중인 중국 등 온실가스 검증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을 초청해 각국의 검증절차와 방법을 소개하고 주요 검증 쟁점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초청된 전문가들은 독일 검증기관(ETS Verification GmbH)의 귀도 할링(Guido Harling), 일본 검증기관(JQA)의 야마모토(Yamamoto), 중국 검증기관(CQC)의 니에 시(Nie Xi) 검증심사원 등으로 국내외 전문가 150여명이 참석할 계획이다.
주요 발표 주제는 각국의 배출권거래제 검증제도 현황 및 검증 쟁점, 외부감축사업 검증체계, 검증기관 지정·인정 현황 등으로 검증업무 수행에 도움이 되는 실제적인 내용들이다.
세부 내용으로는 유럽연합의 배출권거래제 검증 방법과 쟁점, 일본의 배출권거래제 및 상쇄제도 소개와 쟁점, 중국의 배출권거래제 시범사업 절차와 검증 쟁점 등을 발표한다.
아울러, 국내 온실가스 검증기관 관리현황 및 국제표준을 반영한 검증업무 준비현황(국립환경과학원 임철수 박사), 국내 배출권거래제 모니터링계획 검증 쟁점(한국품질재단 박종문 팀장) 등이 논의된다.
김상균 국립환경과학원 지구환경연구과장은 “이번 검증 국제세미나는 온실가스 관련 검증전문가 및 관련업체들의 정보교류의 장으로서 활용될 것”이며 “배출권거래제도 시행 첫 해를 맞아 검증수준 향상으로 제도의 신뢰성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