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벗은 4세대 스포티지, CR-V·티구안과 경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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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벗은 4세대 스포티지, CR-V·티구안과 경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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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8.2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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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신형 스포티지 사전 미디어 설명회’ 개최

R2.0과 U2 1.7 디젤엔진 두가지 버전으로 출시


신형스포티지.jpg


앞으로 우리의 경쟁모델은 미국시장에서 혼다 'CR-V', 유럽시장에서는 폭스바겐 '티구안'이 될 것이다."

 

기아자동차가 다음 달 중순 출시를 앞둔 4세대 'The SUV 스포티지'27일 경기도 남양연구소에서 사전공개하며 'CR-V''티구안'을 경쟁상대로 지목했다.

 

4세대 스포티지는 2010년 출시한 3세대 모델인 '스포티지R' 이후 5년만에 선보였으며, 기존 모델들과 비교해 역동적이고 남성미 넘치는 모습으로 돌아왔다.

 

이날 기아차는 스포티지를 1세대부터 4세대 모델까지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했다. 기존 스포티지가 도심형 SUV였다면 4세대 신형스포티지는 레저 열품에 힘입어 아웃도어 활동에도 어울리게끔 다재다능해졌다.

 

먼저, 외관은 스포티 & 파워풀 에너지'를 키워드로 디자인됐다. 유선형 후드라인에 과감한 조형배치를 통해 강렬한 인상을 표출하는 전면부와 날렵함이 강조된 측면부, 매끈하게 마무리한 후면부, 후드 위로 상향 배치된 헤드램프 등 디자인 기아의 역량이 집중됐다.

 

임승빈 기아차 외관디자인 1팀장은 “4세대 모델은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한층 진일보된 상품성을 콘셉트로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허재호 기아차 준중형RV 2팀장도 형제 모델인 현대차의 올뉴 투싼 대비 좀 더 스포티하게 개발해 젊은층에게 어울리는 차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실내공간은 넉넉해졌다. 기존 모델 대비 전장 40, 앞 뒤 축간거리 30를 늘렸다. 트렁크도 79낮춰 대형 캐리어가 손쉽게 실릴 수 있을 만큼 공간이 확보된 것도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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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력계는 두 종류다. 먼저 유로6를 충족하는 R 2.0디젤 엔진은 고효율 터보차저를 적용해 실용 주행영역의 응답성과 성능을 개선하고 동력성능을 높였다.

 

U2 1.7디젤엔진은 7DCT와 조합해 즉각적인 응답성과 다이나믹한 변속감을 느낄 수 있으며 다운사이징을 통해 효율도 높였다.

 

또한 엔진룸 언더커버, 휠 에어커튼, 리어스포일러 에어블레이드 등을 통한 공력성능 개선 및 공회전 제한장치 적용 등으로 R2.0디젤 엔진의 경우 복합효율은 14.4를 달성했다.


안전성도 강화했다. 초고장력 강판(AHSS, 인장강도 60/mm2 이상)의 적용 비율을 기존 18%에서 51%로 확대했으며, 차체 구조 간 결합력을 강화시켜주는 구조용 접착제의 적용 범위도 크게 늘리는 등 차체 강성을 향상시켰다.

 

안전품목으로는 충돌 속도에 따라 압력을 두 단계로 조절하는 어드밴스드 에어백, 전방을 감지해 하이빔을 조절하는 하이빔어시스트를 동급 최초로 적용했다. 또 자동긴급제동 시스템, 차선이탈 경보시스템, 후측방경보시스템 등을 갖췄다.


신형 스포티지는 내달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정식으로 데뷔한뒤 판매에 돌입한다. 가격은 미정이다.

 

정락 현대·기아차 총괄PM담당 부사장은 "스포티지는 기아차의 혁신과 진보를 상징하는 대표모델로, 올해 미국 제이디파워 신차품질조사 일반브랜드 부문 1위 등 끊임없는 품질 개선 노력이 집대성된 결과물"이라며 "내수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SUV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전성과 주행성능, NVH, 공간활용성 등 모든 면에서 진화의 정점에 선 4세대 스포티지. 전작의 명성을 넘어서는 글로벌 톱 SUV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현장에서 교통뉴스 황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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