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내수시장 증가, 승용차는 오히려 판매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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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내수시장 증가, 승용차는 오히려 판매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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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8.1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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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 판매량 증가, 승용차는 27개 차종 판매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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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월까지 국산차 업체 5곳의 승용차와 레저용 차의 판매대수는 총 71만 4,015대로 지난해 대비 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승용차는 29개 모델 중 27개의 모델이 판매가 줄어들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쏘나타는 5만 8,694대가 팔렸고, 기아자동차 모닝은 4만 9,987대가 판매됐다. 각각 전년 동기대비 9.5%, 7% 감소한 수치다. 그랜저는 4만8,633대로 8.3%, 아반떼는 4만 6,622대로 3.2% 판매가 줄었다. 특히 현대차의 i30는 55.8% 감소한 2,106대가 판매돼 가장 큰 판매 감소폭을 보였다.


한국지엠도 스파크가 2만8,990대 판매되며 전년 동기 대비 19% 줄었고, 크루즈(1만202대)는 4.7%, 말리부(9,625대)는 5.6% 감소했다. 쌍용차의 유일한 승용모델인 체어맨은 719대가 판매돼 전년 동기 대비 52.3% 줄었다.


29개 승용 모델 중 판매가 늘어난 모델은 르노삼성자동차의 SM5와 SM7뿐이었다. SM5는 1만5404대, SM7은 2382대가 판매돼 각각 13.8%, 3.7%의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RV들은 레저 인구의 증가와 SUV, 미니밴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체 판매의 호조를 견인했다. 기아차 쏘렌토는 1~7월 4만5,198대가 팔려 전년 동기 대비 280.8% 증가했고, 카니발도 3만9821대로 92.7% 늘었다. 상반기 출시된 현대차 올 뉴 투싼도 3만4,424대가 판매돼 32.6% 증가했다.


르노삼성의 QM3(1만2,549대)와 한국GM의 트랙스(6,178대)도 판매량이 전년 대비 각각 37%와 6.9% 증가했다.


RV 모델은 총 19개 차종 중 8개 모델이 크게 판매가 증가한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 상반기 RV차의 수요증가와 신차효과 등으로 실적이 크게 향상됐다"며, "하반기에는 승용모델들의 신차 출시가 몰려있는 만큼 어느정도 판매량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교통뉴스 윤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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