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운송시장, 6월 메르스 여파 제외하고는 전년 대비 증가세
국내 상반기 항공운송시장이 여객과 화물시장 모두에서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5년 6월 항공여객은 전년 동월대비 10%(국제 -12.1%, 국내 -5.5%), 화물은 2.4% 감소했으나, 상반기 여객은 전년 동기대비 13.4%(국제 13.4%, 국내 13.3%), 화물은 4.9% 증가했다.
메르스의 여파로 6월 한달 간의 국제 여객은 12%가량 감소했지만 상반기 전체를 놓고 봤을때는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중국과 동남아, 일본에서 오는 관광객들의 감소가 실적의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5월까지 항공사 운항 확대, 중국과 동아시아 방한수요 증가, 환율 등 내국인 해외여행 부담 완화, 지방공항 무비자 환승공항 제도 시행 효과 등에 따라 여객이 증가해 상반기 실적을 견인했다.
상반기 국내여객의 경우 5월까지의 제주노선 운항 증가, 항공사 항공권 가격할인 등 마케팅 활성화, 내국인과 중국인의 제주관광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13.3% 증가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메르스 진정에 따라 6월 마지막 주 -20%에 달하던 감소폭이 점차 둔화되고 있으며 국내선의 경우 불안정하지만 증가세로 전환되는 등 점진적인 시장 회복이 나타나고 있다."며, "메르스로 인한 영향에서 벗어난 것을 홍보하고 수요회복을 위한 방안들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통뉴스 윤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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