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시스루 기능으로 전방 상황 후방차에게 보여줘
후방 차의 안전한 추월 지원하는 신기술
삼성전기가 후방 차의 시야를 가릴 수 있는 대형 트럭에 전방 교통 상황을 영상으로 표시해주는 신기술을 개발했다.
삼성전기는 교통사고 발생률 1위 국가인 아르헨티나에 편도1차선 도로가 많다는 점에 주목해 후방 차가 전방의 대형 트럭을 안전하게 추월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이 신기술은 전조등 옆에 내장된 무선 카메라로 전방 교통 상황을 촬영해 후방에 설치된 디지털 표지판용 방수 패널 4개에 영상으로 표시해준다.
특히 야간에는 'Night Vision Mode'를 채택해 육안으로 보는 것보다 더 밝은 영상을 비추도록 해 뒤따르는 차가 어둠 속에서도 전방의 교통상황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해준다.
삼성전기에서 자체적으로 시행한 총 140만 km의 'Safety Truck' 시험 주행결과, 약 2만 4,200회의 추월 중 충돌 사고는 한 건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런 실증 시험을 통해 충돌 사고 예방에 큰 효과가 있다는 것이 입증된 셈이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세이프티 트럭은 사고 예방에 확실한 효과가 있다며, 프랑스 칸의 광고제에 출품에 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교통뉴스 윤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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