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판매실적 2만4275대, 전년대비 32.0% 증가
메르스 사태로 국내 기업들은 상반기 실적에 비상이 걸리는 등 어려운 시기를 보낸 반면 수입자동차는 또 다시 2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역대 최대 성장을 이어갔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6월 수입차 판매실적은 전월 1만7803대 보다 32.0% 증가한 2만4275대로 집계됐다. 수입차 월별 판매량이 2만대를 돌파한 것은 지난 3월 2만2280대 이후 두번째다.
이로써 올해 상반기 수입차 누적 판매 대수는 11만9832대로 전년 동기 9만4263대 보다 27.1% 증가해 지난해 판매량의 60%를 돌파했으며 2011년 판매량(105,037)을 훌쩍 뛰어 넘은 것이다.
또한, 지난달 국내 승용차 시장에서 수입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18.06%로 집계됐다. 이는 사상 최대치였던 올해 1월의 점유율 18.12%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는 각 브랜드별 적극적인 프로모션과 일부 브랜드의 물량확보 및 신차효과 영향이었다는 분석이다.
6월 브랜드별 판매량을 보면 BMW는 5744대로 23.66% 점유율을 보였으며 폭스바겐은 4321대로 178%, 메르세데스-벤츠는 4196대로 17.29%를 차지하는 등 독일차 3강 구도는 지속되고 있다.
그 뒤로는 포드 1120대, 랜드로버 825대, 미니 785대, 렉서스 727대, 도요타 711대 순이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3,886대(57.2%), 2000cc~3000cc 미만 8,176대(33.7%), 3000cc~4000cc 미만 1,630대(6.7%), 4000cc 이상 557대(2.3%), 기타 26대(0.1%)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9,863대(81.8%), 일본 2,617대(10.8%), 미국 1,795대(7.4%)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디젤 17,292대(71.2%), 가솔린 6,095대(25.1%), 하이브리드 862대(3.6%), 전기 26대(0.1%) 순이었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폭스바겐 Tiguan 2.0 TDI BlueMotion 1,062대 , 폭스바겐 Golf 2.0 TDI 1,006대, 비엠더블유 520d 863대 순이었다.
[교통뉴스 황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