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파로 운전자 상태 파악하는 기술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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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파로 운전자 상태 파악하는 기술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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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6.22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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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랜드로버, 운전자 뇌파 측정해 집중도 알아낸다

자동차 제조사 재규어 랜드로버가 운전대와 좌석을 통해 운전자의 집중력 수준을 감지하는 기술을 연구 중이라고 영국 테크월드지가 밝혔다.

운전대에 내장된 센서로 운전자의 뇌파를 측정할 수도 있다는 것. 인간의 뇌는 일반적으로 4개 이상의 뇌파를 생성하는데, 이 중 어떤 뇌파가 주도적인지를 파악하면 운전자가 집중력이 높은 상태인지 졸고 있는지 등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재규어 랜드 로버의 연구기술 부문 디렉터 볼프강 에플레 박사는 "뇌파가 몽상이나 집중력 저하를 의미할 경우 운전대나 페달에 진동을 울리도록 함으로써 운전자의 각성 수준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뇌파를 측정하기 위해 흔히 사용되는 방법은 머리 부위에 센서를 부착하는 것이지만 운전자에게 적용시키기에는 어려워 나사와 미 봅슬레이 팀 등에서 활용하는 방법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현재는 신경과학자의 도움으로 실험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는 단계인 것으로 보인다.

이번 뇌파 연구는 넓은 범위의 운전자 안전 증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운전석 시트를 통해 운전자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과 허공을 활용해 운전자가 운전 시야를 벗어나지 않고도 터치스크린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 등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플레는 "오늘날 우주항공 및 의료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이런 기술들을 자동차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동차에 첨단 센서를 적용해 안전성을 높이고 사고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통뉴스 윤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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