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회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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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회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 개막
  • 승인 2015.06.0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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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 환경과 경제 살리는 새로운 환경 기술들 선보여져

올해로 37회째를 맞은 국제환경 산업기술 그린에너지전에는 국내외 250여개 업체들이 참가해 친환경 기술제품들을 선보였다.

환경부의 후원과 환경보전협회의 주관으로 열린 이번 전시에는 국내업체들은 물론, 미국, 중국, 일본, 유럽지역에 이르기까지 총 22개국에서 참가해 다양한 환경 신기술과 친환경 상품들을 전시했다.

전시에 앞서 열린 개막식에서는 윤성규 환경부 장관을 비롯한 환경협회 관계자와 업체대표 등 여러 인사들이 참석해 간단한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전시를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윤성규 장관은 다양한 친환경 기술들 뿐 아니라 환경 분야 청년 일자리 문제에 관심을 갖는 모습이었다.

전시 품목은 크게 환경산업기술분야와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나눠졌다. 예년에 이어 그린자동차 산업분야의 전시도 찾아볼 수 있었다.

친환경자동차기술개발사업단에서는 배출가스와 온실가스 저감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두고 2011년 5월부터 2021년 4월까지 총 10년의 연구개발 계획을 실행 중에 있다고 한다. HCNG버스나 LPG 직접 분사 차,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 저감 후처리 장치 개발 등 15개에 이르는 다양한 사업들이 포함됐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현대자동차에서 선보인 쏘나타 1.4 T-LPDi는 LPG 연료를 엔진 연소실에 직접 분사해 연비를 향상시키고 유해물질 배출량을 줄인 친환경 자동차이다. 올해 국책 연구개발 과제가 끝나면 내년부터 본격적인 상용화 논의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쌍용자동차는 주행거리확장 전기자동차 티볼리 EREV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소형 엔진 제너레이터를 탑재해 주행거리를 400km까지 늘린 것이 특징이다.

전시장에서는 완성차 뿐 아니라 친환경 농기계와 관련된 기술들도 엿 볼 수 있었다. 국제종합기계에서 개발한 트랙터 엔진들은 미국과 유럽의 배출가스 기준을 모두 충족시켜 활발하게 해외로 수출하고 있는 제품이라고 한다.

이외에도 한국가스공사 부스에서는 시내버스용 수소-천연가스 혼합연료 엔진과 충전 인프라 구축기술이 전시됐고, 자동차 폐촉매 재활용 기술과 DPF 클리닝 등 중소기업들의 다양한 기술력도 살펴볼 수 있었다. 

2000여종에 이르는 친환경, 에너지관련 기술들 외에도 이번 전시에서는 환경기술과 정책의 성장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광복 70주년, 환경 35년 기념 홍보관’이 마련돼 전시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32개국 360여명의 바이어가 참석하는 대규모 국제 교류의 장인만큼 1:1 비즈매칭 프로그램과 교류회, 기술소개 세미나 등이 전시기간 내내 활발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79년 1회를 시작으로 꾸준히 이어온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이 계속해서 국제적인 환경기술 교류의 무대가 되길 바란다.

[현장에서 교통뉴스 윤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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