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물자원관이 우리나라 자생 곤충 1만 6,087종의 정보를 집대성한 ‘국가 생물종 목록집「곤충」’ 총 13권을 지난 24일 발간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이번 ‘국가 생물종 목록집「곤충」’의 작업을 위해 지난 1996년 환경부 조사를 통해 보고된 1만 1,853종의 곤충 정보를 재검토하고 2008년부터 2014년까지 진행된 국가 생물자원 인벤토리 구축 사업을 통해 4,234종의 곤충 정보를 추가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해 10월 나고야의정서가 발효되고 국가 생물주권이 중요해 짐에 따라 이번 ‘국가 생물종 목록집「곤충」’ 발간의 의미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그간 각 기관과 학계에서 혼용하여 사용했던 곤충 이름 등의 정보들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상배 국립생물자원관 관장은 “이번 곤충 목록집 발간은 우리나라 곤충 현황에 대한 정보를 널리 알려 우리가 갖고 있는 생물자원을 지속적으로 보호하고 활용하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생물자원관은 2011년 척추동물과 식물 목록집 발간을 시작으로 매년 지속적으로 ‘국가 생물종 목록집’ 발간을 추진 중이며, 이번 곤충 목록집을 포함하여 총 24권의 종 목록집을 발간했다. 올해는 원핵생물, 미세조류, 균류 등 9권을 추가해 전 분류군 목록집 발간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국립생물자원관은 ‘국가 생물종 목록집’에서 소개한 생물종을 국가생물자원 종합관리시스템(www.kbr.go.kr)에 공개하고 있다.
[교통뉴스 송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