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N대전-차와 생활(템포러리 타이어와 수리키트안전)
상태바
TBN대전-차와 생활(템포러리 타이어와 수리키트안전)
  • cartvnews
  • 승인 2015.03.16 11: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동차와 생활.

타이어는 무거운 차체를 항상 떠받아야 하고 또 도로를 달릴 땐 노면 충격을 그대로 받다 보니 공기압이 빠지는 등의 안전문제가 아주 많을 수밖에 없는데요.

그래서 “피곤”이라는 뜻을 명칭으로 사용하는 건데도 현실은 비상용 타이어를 리어카 타이어 같은 템포러리로 바꾸더니 요즘은 이마져도 슬그머니 사라지고 있습니다.

이젠 템포러리 대신 수리용 키트로 대체되는 상황이라 김 경배 교통전문위원과 안전문제는 없는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Q : 안녕하세요?

A:네. 안녕하십니까.

 

 

Q : 파손요인이 많기 때문에 예전에는 비상시 대체할 수 있는 타이어가 트렁크 내에 비치돼 있었는데 이마져 없어지는 셈이네요?

A: 그렇습니다. 타이어는 차체를 지탱하는 무게에 더해 달릴 때는 승차감까지 좋게 하는 역할을 성능으로 보는, 중요부품인데 경시하는 풍토로 가고 있으니까요.

한 마디로, 고무로 구성된 타이어 안전은, 달리는 것 이상으로 안전하게 서고, 또 슬립 되지 않아야 하는 원칙이 있는데 이 모든 것은 적정 공기압 유지에 있기 때문입니다.

제동장치가 패드와의 마찰을 일으켜 차를 세운다면 타이어는 노면과의 마찰로, 달리고 서는

일종의 혹사 안전부품입니다. 자동차 출고 때 타이어가 5개인 것도 바로 이 때문이고요.

그런데, 자동차 제조사들은, 어느 날 갑자기 이런 오랜 안전역사를 불안하게 만드는, 임시 전용 타이어 교체 주장을 합니다.

에코드라이브 정책과 분위기에 휩싸이면서 정부도 제조사 손을 들어주게 됩니다.

 

 

Q : 노면이 고르지 못하지만 과속 방지턱까지 많아지면서 타이어 위해 요인이 늘고 있는데도 좁은 템포러리로 바뀌는 것이네요?

A: 그런 셈입니다. 출발할 때 마다, 혹시 찢기거나 혹처럼 부푼 곳은 없는지, 그리고 공기압은 적정한지를 꼼꼼하게 확인하는, 일상점검이 필요한 것이 바로 타이어부품이니까요.

그런데도 소형과 중 형급 승용차에는 리어카 바퀴 같은 템포러리로 교체했는데 대형 승용차를 비롯한 고급차종은 타이어 다섯 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납득 안 되는 부분입니다.

타이어는 언제든지 문제를 일으킬 수 있고, 이때는 비상용 규격 타이어가 필요하다는 걸

인정한 건데도, 현실은 이와 다르게 가고 있습니다.

 

Q : 템퍼러리가 리어카 바퀴 폭이 좁다면 충격에도 약하고 허브 축 높이까지 달라 교환 후 운행은 물론 짧은 거리도 문제겠네요?

A: 물론입니다. 좁은 트레드의 마찰력과 안전 차이도 있겠지만 바닥과 바퀴 축의 차이, 그러니까 차체 높이가 변하는 문제까지 감안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정상 운행 불가능에 더 해 이동거리가 짧다지는 건 당연하겠고요. 트렁크를 가볍게 하자는 취지로 비상용 타이어가 사라지기 시작하면서 곧바로 인근 정비소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겁니다.

 

Q : 타이어 문제로 멈추는 것 보다 교환은 더 위험한 만큼 가벼워진 템포러리보다는 보험사 긴출 서비스에 의존하지 않나요?

A: 네. 그래서 자동차 제조사들은 비상용 타이어를 없애고 응급수리용 키트를 제공한다는 엉뚱한 또 다른 아이디어를 내게 되는데요. 한국지엠은 이미 2008년 11월 출고된 라세티 프리미어와 2009년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2011년 3월 아베오에 이어 올란도까지 교체했습니다. 기아 모닝도 2013년 형부터 액체 봉합제 같은 제품으로 대체하고 있고요.

표면적 이유는, 연비를 좋게 한다는 건데, 제조 원가 절감과 공간 확보가 목적이라는 내면적 분석도 있습니다.

준중형인 르노삼성자동차 뉴 SM3가 5번째 타이어였던 템포러리 타이어를 일방적으로 뺀 것도 다를 바 없는데요. 타이어가 플랫 됐을 때 간단하게 응급조치할 수 있는 리 페어 킷 대체로 12㎏정도의 차 무게를 줄였다고 하니까요.

 

Q : 이런 자동차 제조사 의도와 속셈에는 과연 안전은 있는지와 도 이런 방안들은 누구를 위한 시행인지부터 생각해 봐야겠네요?

A: 맞습니다. 교체하기 힘들기 때문에 보험사 긴급출동서비스에 의존하는 현실이니, 현장에서 운전자가 타이어 교체하는 작업이 없다는 건 맞습니다.

하지만 교체작업을 직접 하지 않더라도 비상용 타이어가 있어야만 현장 대책이 가능합니다.

또 견인한다고 해도, 파열이나 짓눌려진 상황이라면 수리가 불가능합니다.

때문에 예전처럼 동일한 타이어가 있다면, 교체 후 바로 출발할 수 있는 데 반해, 지금 상황에선 새 타이어를 수배하고, 구매하는 등 여러 문제점들이 수반될 수 있다는 거죠.

뿐만 아니라 손상된 작은 구멍에 소위 지렁이 형태로 된 끈끈이 물질을 송곳으로 밀어 넣는 키트 수선 방법에는 안전문제가 따를 수 있는 한계점도 문제입니다.

 

Q : 지렁이 같은 끈끈이 물질을 송곳으로 밀어 넣는 키트 수선에 는 안전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얘긴, 정확하게 어떤 내용인지요?

A: 네. 못 같은 물체에 찔려서, 공기압이 샐 때만 필요한 간단한 조치이자 수단에 불과하다는 겁니다. 때문에 반드시 타이어를 분리해서 안 쪽 면에 고무막 패치를 덧 붙여줘야만

타이어를 지탱시켜주는 철심의 녹 발생 차단과 같은 잠재된 2차사고 요인을 사전 방지할 수 있다는 거죠.

고급수입차용 타이어는 안전 때문에 개 당 2만 원 정도의 수리비용을 들여 안팎으로 때우고 밀봉하는 상황이고요. 어떻게 보면 모닝처럼 액체 봉합 제를 주는 것이 더 현명할 수 있다는 건데요. K타이어사의 경우는 K9 타이어처럼, 밀봉제로 바른 타이어를 출시하고 있을 뿐 아니라 타이어 전문점에서도 이런 밀봉 제를 주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판매되는 3세대 케미컬 보수 제품은 밸런스 문제가 있던 20년 전의 1세대와 달리 효과가 아주 좋은데, 개인적으로 주입하기엔 너무 비싼 단점이 있습니다.

때문에 차 무게와 에코 문제로 비상용 타이어를 뺐다면, 밀봉제로 대체하는 안전 보장은

당연하다고 판단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