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서울 기후변화장관급회의, 도하의 성공을 예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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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서울 기후변화장관급회의, 도하의 성공을 예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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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10.23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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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기후변화장관급회의, 도하의 성공을 예약하다

환경부는 23일 오후 1시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지난 22일~23일 이틀간 개최한 서울 기후변화장관급회의(Pre-COP18)의 공동의장 요약문을 발표하며 이번 회의를 성황리에 마무리 지었다.
이 회의는 1개국 부총리, 22개국 장관, 9개국 차관, 15개국 기후변화대사와 협상 수석대표 등 총 47개국 250여명이 참석해 규모나 참석 직급에서 한국에서 개최된 기후변화 관련 분야의 사상 최대이자 최고의 회의였다.

 이틀간 진행된 이번 회의에서 각국 장관들은 다가오는 제18차 당사국총회(COP18, 카타르 도하)에서 다뤄야 할 핵심 이슈들에 대한 정치적 방향을 결정하고자 노력했다.
 또한, 영국, 호주, 스웨덴, 노르웨이, 중국, 에티오피아 등 많은 국가의 장관들은 녹색경제로의 전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미 많은 국가에서 이행 중에 있는 저탄소 녹색 성장 전략이 효과적이고 더욱 야심찬 온실가스 감축 행동을 위한 핵심 요소라는 데 뜻을 함께 했다.


유영숙 환경부 장관은 압둘라 빈 하마드 알 아티야 카타르 부총리와 공동의장직을 수행하며 참가한 장관들이 도하 총회에서 논의할 이슈에 대한 공동의 비전과 의지를 가질 수 있도록 독려했다.

한편, 녹색기후기금(Green Climate Fund, 이하 ‘GCF’) 등 재정 이슈에 대해 참가국들은 안정적 재원의 확보가 기후변화대응의 촉매기능을 수행하는 만큼, GCF의 조속한 운영(operationalization)이 필수적이라는데 뜻을 같이 했다. 
이번 장관급회의에 참석한 47개국 중 18개국이 GCF 이사국이었으며, 회의장에서는 유치경쟁 시의 긴장된 분위기가 사라지고 독일, 폴란드 등 경쟁국을 포함한 모든 국가들이 한 목소리로 한국의 녹색기후기금 유치 성공을 축하했다. 
아울러 참가국들은 도하 총회(COP18)에서 녹색기후기금 사무국 유치가 인준되고, 기후변화장관급회의의 결과가 총회의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국 정부의 지속적 리더십과 기여를 요청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는  도하 총회에 앞서 이틀간 주요 국가들이 서로의 입장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도하에서 결정돼야 할 주요 이슈들을 정하는데 의견을 같이했다는 점에서 뜻 깊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이번 회의가 더반총회(COP17)에서의 결과물(더반플랫폼, 녹색기후기금 설립 등)이 도하 총회에서(COP18) 구체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잇는 연결고리(linkage)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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