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안심지하철 대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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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안심지하철 대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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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2.3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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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지하철내 성추행 발생시 경찰출동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모바일앱 출시와 지하철역 세이프존을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된 「안심지하철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그동안 지하철, 특히 열차 내에서 성범죄를 비롯한 각종 사건?사고 및 위급 상황이 일어날 경우 시민이 지하철 콜센터나 112로 전화해 위치와 상황을 설명하기 쉽지 않았으나 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실시간 대응 시스템?인력?인프라를 전반적으로 보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책은 실시간으로 신고 위치 확인되는 모바일 앱, 지하철 보안관 ’18년까지 2배 이상 증원, CCTV 등 범죄예방시설 확충, 지하철역 세이프존 16개소로 확대 등 크게 네 가지로 나눠진다.


안전구역.jpg


한편 서울지하철경찰대 통계에 따르면 '11년 1월~'14년 9월까지 경찰에 접수된 지하철 내 범죄 신고는 총 6,759건으로, '11년 1,881건, '12년 1,448건, '13년 1,858건, '14년 1,572건이었다. 유형별로는 성범죄 신고가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절도, 폭력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호선별 전체 범죄 신고건수는 2호선이 2,492건으로 가장 많고, 1호선(1,324건), 4호선(876건)이 뒤를 이었으며 범죄 유형 중 신고가 가장 많이 접수된 ‘성범죄’ 신고 최다 역사는 서울역, 신도림역, 사당역 순이었다.


시는 범죄 신고건수가 많은 1~4호선 구간을 대상으로 오는 1월 1일부터 지하철안전지킴이 앱을 운영하고 '15년 3월부터는 5~8호선으로 확대 운영, 그 밖에 9호선?코레일 구간은 추후 협의를 통해 확대할 계획이다.


 지하철보안관은 내년 1월 채용절차에 들어가 오는 3월부터 현장에 투입할 예정이며, 세이프 존은 3월 설치를 끝내고 운영한다.


김경호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하루 660만이 이용하는 지하철은 이제 교통수단을 넘어 시민의 주요한 생활공간”이라며 “누구나 안심하고 이용하는 지하철을 만들기 위해 범죄나 위급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시민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시설?시스템을 계속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교통뉴스 윤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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